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7.0℃
  • 구름많음서울 9.7℃
  • 연무대전 8.1℃
  • 박무대구 5.6℃
  • 박무울산 7.9℃
  • 맑음광주 8.7℃
  • 연무부산 10.2℃
  • 맑음고창 4.7℃
  • 흐림제주 13.3℃
  • 구름많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많음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자유의 몸' 이용대 "인천AG 꼭 금메달 따겠다"

URL복사

김기정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도핑 거부로 인한 자격 정지 징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이용대(26·삼성전기)가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용대는 1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그동안의 마음 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행사에는 함께 징계를 받았던 김기정(24·삼성전기)과 대한배드민턴협회 신계륜(60) 회장, 김중수(54) 전무, 이득춘(52) 대표팀 감독 등이 동석했다.

이용대는 "도핑 문제 때문에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은데 걱정을 끼친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지난 1월 약물검사 관련 절차규정 위반으로 이용대와 김기정에게 자격정지 1년을 통보했다. 2013년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도핑테스트에 세 차례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두 선수는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관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배드민턴협회가 관련시스템(ADAMS)에 입력했던 소재지인 태릉선수촌이 아닌 다른 곳에 머물면서 도핑 테스트를 받지 못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배드민턴협회가 ADAMS 입력 시기를 놓치면서 두 선수는 결과적으로 총 세 차례나 도핑을 거부한 셈이 됐다.

배드민턴협회는 협회 실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즉각 항소했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자격정지 취소 결정을 이끌어냈다. WAD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두 선수는 즉각 복귀가 가능해졌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용대는 "다시 선수촌에 복귀해 훈련하게 됐는데 무척 기쁘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입촌한 만큼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등 많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때 아닌 도핑 파문에 대해서는 "우리도 꼼꼼하게 못 챙긴 부분이 있다. 앞으로 우리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드민턴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도핑을 잘 관리했으면 한다"면서 "선수들도 자신들이 관리할 부분이 있다. 협회와 대화가 잘 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대는 지난 4개월 간 맘고생에 시달려야 했다. 1년 공백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막막함은 이용대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용대는 "처음 (1년 정지라는)결과를 받았을 때는 '1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복귀했을 때 얼마만큼 기량을 찾을까'라는 걱정이 됐다. 그때마다 많은 분들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경기는 물론 소속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라켓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같은 처지에 놓은 팀 후배 김기정의 존재는 큰 버팀목이 됐다.

이용대는 "그동안 집 근처에서 훈련을 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을 때에는 체력 훈련을 위주로 했다. 3주 전부터는 훈련 강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언제 복귀할 지 모르지만 복귀했을 때 바로 경기에 나가야 했다. 우리끼리 준비하는 것은 힘이 들었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지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4개월의 공백기는 대표팀과 소속팀을 바쁘게 오갔던 이용대에게 모처럼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던 계기가 됐다. 이용대는 "징계를 받기 전부터 조금씩 안고 있던 부상이 있었는데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몸상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대의 복귀전은 오는 18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로 확정됐다. 이용대는 이 대회에서 파트너 유연성(28·상무)과 호흡을 맞춘다.

"3~4개월 경기를 못 뛰어서 긴장도 된다. 많은 관중 앞에 서는 무대가 떨릴 것 같다"고 운을 뗀 이용대는 "남자 대표팀은 4강을 목표로 정했는데 지난 대회에서 2위를 했으니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기정은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 선수촌에 들어왔는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계륜 회장은 "4월14일 징계 철회가 걱정되고 WAD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어제 최종적으로 확인해보니 항소문이 제출되지 않았다"면서 "협회에서 행정상 문제를 초래했다. 새로 태어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용대를 포함한 남녀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을 위해 오는 15일 격전지인 인도 뉴델리로 떠날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제25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두 번째로 나선 이인성 DMC미디어 박사는 데이터 기반의 브랜딩 마케팅 전략 수집에 관해 발표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한 극심한 미디어 세분화 현상을 지적하며 데이터 기반 브랜딩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김채원 유로모니터 책임연구원은 ‘2026 APAC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분석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별 특징을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절윤 놓고 지방선거 공천 진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후 오는 6월 3일 실시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국민의힘의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뤄 오다 지난 17일 공천을 신청했다. 오세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후보 등록” 오세훈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며,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과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며,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다”라며, “위기 때마다


사회

더보기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처벌 강화·예방으로 근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피해자 구제·형사처벌 강화와 근본적 예방으로 전세사기를 근절한다.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강화하고 사기죄에 대한 법정형을 상향하는 법률안들이 국회를 통과하고 공포됐다. 정부는 전세사기의 선제적 예방체계 구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피해액 1인당 5억 원 미만이어도 최대 징역 30년 국회는 지난해 5월 1일 본회의를 개최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유효기간을 시행 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0일 이 개정안을 공포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경기 김포시갑)은 지난 17일 전세사기피해자가 전세사기피해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감면하는 기간을 현행 2026년 12월 31일까지에서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고 이 대통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