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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소집 3일차, 박주영 U-21 대표팀과 실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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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의 왼쪽 풀백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결국 예정돼 있던 소집 날짜를 맞추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4일 "윤석영이 오늘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소속팀 QPR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QPR은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라있다. 오는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더비 카운티와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두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윤석영은 지난 3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1부 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QPR은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 윤석영의 한국행을 꺼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윤석영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FIFA는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 한해 19일부터 25일까지 소속팀 경기(UEFA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제외)에 나설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6일부터는 의무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문제는 조기 귀국이다. 19~25일 사이 소속팀 선수의 귀국 여부는 구단이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다. 

QPR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축구협회는 이달 초 안톤 두 샤트니에(56) 전력분석 코치를 QPR로 보내 원활한 협조를 요청했다. 공문과 윤석영의 비행기 티켓도 보냈다. 

하지만 QPR의 결승 진출이 현실화 된 뒤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사이 윤석영의 귀국은 예정일을 넘기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어제 오후 샤트니에 코치가 QPR 코치에게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어 윤석영의 귀국을 요구했다"며 "지난 13일 승격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을 마친 뒤 QPR 선수단 전원이 하루 동안 휴식 시간을 가졌다.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이 돼야 해리 레드냅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구단에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윤석영 개인적으로는 아직 팀과 조기 귀국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협회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연락을 할 계회이다. 내일 답변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지난 12일 "미국에 넘어가기 전까지 선수들의 몸상태를 80~90%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만약 윤석영의 귀국일이 추가로 연기될 경우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 봉와직염 치료 후 재활 중인 박주영(29·왓포드)은 이날 소집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뛰었다. 

그는 오전에 진행된 U-21세 이하 대표팀과 숭실대 간의 연습경기에서 U-21 대표팀 소속으로 후반전에 출전해 30분 이상을 소화했다.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이 이광종(50) U-21 대표팀 감독에게 박주영의 연습경기 합류를 요청하면서 이 같은 훈련이 성사됐다. 

박주영은 첫 실전 테스트에서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오전에 경기를 치른 그는 오후에 실시된 대표팀의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영이 U-21 대표팀과 오전에 연습경기를 뛰었고 이로 인해 오후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며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집 3일 차를 맞은 대표팀은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단 1·2일차 때와는 달리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비행기가 연착돼 예정보다 2시간 가량 늦은 오후 5시께 파주NFC에 도착한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소집 첫 날 훈련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입소한 구자철(25·마인츠)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을 지켜보기만 했다. 또 다른 해외파인 기성용(25·선더랜드)·손흥민(22·레버쿠젠)·홍정호(25)·지동원(23·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은 무리 없이 훈련에 동참했다.

이날 김보경의 합류로 파주NFC에는 총 23명 중 14명의 태극전사가 모였다. 

오는16일에는 곽태휘(33·알 힐랄)의 합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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