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브라질WC]소집 3일차, 박주영 U-21 대표팀과 실전 훈련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의 왼쪽 풀백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결국 예정돼 있던 소집 날짜를 맞추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4일 "윤석영이 오늘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소속팀 QPR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QPR은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라있다. 오는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더비 카운티와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두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윤석영은 지난 3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1부 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QPR은 전력 누수를 막기 위해 윤석영의 한국행을 꺼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윤석영은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FIFA는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 한해 19일부터 25일까지 소속팀 경기(UEFA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제외)에 나설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6일부터는 의무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문제는 조기 귀국이다. 19~25일 사이 소속팀 선수의 귀국 여부는 구단이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다. 

QPR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축구협회는 이달 초 안톤 두 샤트니에(56) 전력분석 코치를 QPR로 보내 원활한 협조를 요청했다. 공문과 윤석영의 비행기 티켓도 보냈다. 

하지만 QPR의 결승 진출이 현실화 된 뒤 아무런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사이 윤석영의 귀국은 예정일을 넘기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어제 오후 샤트니에 코치가 QPR 코치에게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어 윤석영의 귀국을 요구했다"며 "지난 13일 승격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을 마친 뒤 QPR 선수단 전원이 하루 동안 휴식 시간을 가졌다.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이 돼야 해리 레드냅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구단에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윤석영 개인적으로는 아직 팀과 조기 귀국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협회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연락을 할 계회이다. 내일 답변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지난 12일 "미국에 넘어가기 전까지 선수들의 몸상태를 80~90%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만약 윤석영의 귀국일이 추가로 연기될 경우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 봉와직염 치료 후 재활 중인 박주영(29·왓포드)은 이날 소집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를 뛰었다. 

그는 오전에 진행된 U-21세 이하 대표팀과 숭실대 간의 연습경기에서 U-21 대표팀 소속으로 후반전에 출전해 30분 이상을 소화했다.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이 이광종(50) U-21 대표팀 감독에게 박주영의 연습경기 합류를 요청하면서 이 같은 훈련이 성사됐다. 

박주영은 첫 실전 테스트에서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오전에 경기를 치른 그는 오후에 실시된 대표팀의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영이 U-21 대표팀과 오전에 연습경기를 뛰었고 이로 인해 오후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며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집 3일 차를 맞은 대표팀은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단 1·2일차 때와는 달리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비행기가 연착돼 예정보다 2시간 가량 늦은 오후 5시께 파주NFC에 도착한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소집 첫 날 훈련에서 제외됐다. 

하루 전 입소한 구자철(25·마인츠)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을 지켜보기만 했다. 또 다른 해외파인 기성용(25·선더랜드)·손흥민(22·레버쿠젠)·홍정호(25)·지동원(23·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은 무리 없이 훈련에 동참했다.

이날 김보경의 합류로 파주NFC에는 총 23명 중 14명의 태극전사가 모였다. 

오는16일에는 곽태휘(33·알 힐랄)의 합류가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