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지성 자선경기에 나설 스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상징 잔루카 잠브로타(37·치아소)가 출전한다.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은 20일 잠브로타를 비롯한 '아시안 드림컵 2014 인도네시아'에 참가할 일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맞서는 박지성 팀에는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남태희(23·레퀴야)·이정수(34·알사드)·석현준(23·알아흘리)·황보원(27·광저우 에버그란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를 대표해서는 정대세(수원)와 '식사마' 김상식(38)·황진성(30)·박용호(33·부산) 등이 참가한다.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잠브로타다.
잠브로타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AC밀란 등에서 사이드백으로 활약했다. 이탈리아 A대표팀(1999~2010년)에서도 98경기나 소화하며 이탈리아 특유의 빗장 수비의 핵을 이뤘다.
이밖에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황보원과 중국 A대표팀 공격수(다롄 아얼빈)의 위다바오 등도 이번 자선축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아시안 드림컵은 다음달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