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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홍명보호, 몸풀기 끝...21일부터 본격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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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단계 몸풀기는 끝났다. 홍명보호가 오는 21일부터 2014브라질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부터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소집 첫 째 주에는 훈련보다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바로 귀국한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다가 박주영(왓포드)·기성용(선더랜드)·구자철(마인츠) 등 부상자도 다수 있는 만큼 홍 감독은 일차적으로 숨고르기에 힘을 실었다.

첫 째 주 훈련에 참여한 15명은 부상 방지와 상·하체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 코어 트레이닝(Core Training)과 골프·아이스하키 등을 응용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지난 18일 건강검진을 받고 2박3일 동안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까지 파주NFC로 다시 모인다. 

특히 이날에는 소속팀 일정으로 소집을 미뤄왔던 김창수·한국영(이상 가시와 레이솔)·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하대성(베이징 궈안)·박종우(광저우 푸리)·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이 뒤늦게 합류한다. 

정규리그 도중 오른쪽 다리를 다친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도 하루 뒤인 21일 개별적으로 파주에 입소할 예정이다. 

소속팀에서 조기 귀국을 반대하고 있는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의 입소 일정만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QPR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올라 있다. 오는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더비 카운티와 1부 리그 승격을 두고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 한해 19일부터 25일까지 소속팀 경기(UEFA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제외)에 나설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선수 보호를 위해서다. 단 강제 규정은 아니다. 

대표팀과 QPR 간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 윤석영의 귀국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1일 오후 3시50분께 포토데이 행사가 끝나면 대표팀 22명은 정식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주가 1단계 몸풀기 훈련이었다면 이제부터는 2단계 실전 훈련이다. 

홍 감독은 지난 8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21일부터는 전체적인 컨디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관심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대표팀 주전 경쟁과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행을 이끌 맞춤 전술훈련에 쏠린다. 

23명 최종 엔트리는 완성됐지만 아직 베스트 11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정성룡(수원)·김승규(울산)·이범영(부산) 3인방의 수문장 경쟁, 기성용의 파트너 자리를 노리고 있는 한국영·하대성·박종우의 중원 경쟁 그리고 확실한 붙박이 주전이 없는 측면 수비수 경쟁 등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홍 감독은 이번 주 훈련을 소화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지켜본 뒤 '월드컵감'이라고 판단되는 선수를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튀니지와의 출정식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에서 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이 중 객관적인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알제리를 상대로 1승을 챙겨야 한다. 

물론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알려진 정보가 없을 뿐 알제리는 H조의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알제리 선수들은 훌륭한 체격 조건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남은 기간 동안 아프리카 팀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한 뒤 튀지니와의 평가전에서 실전 테스트를 거친다. 다음달 1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릴 가나와의 평가전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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