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득점왕 출신 알렉스 잉글리시(60)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7차례 올스타에 오른 니케샤 세일즈(38)가 방한했다.
잉글리시와 세일즈는 미국 국무부에서 주관하는 스포츠사절단의 일환으로 19일 한국을 방문했다.
20일 서울 용산구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이후 한국에 머물며 농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미국 국무부의 스포츠사절단 프로그램은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스타 선수로 활약했던 220여명을 세계 50여개국에 파견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소외계층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잉글리시와 세일즈 모두 NBA와 WNBA에서 손꼽혔던 스타들이었다.
잉글리시는 1976~1977시즌 밀워키 벅스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해 1990~1991시즌까지 인디애나 페이서스, 덴버 너기츠,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다.
그는 덴버에서 뛴 1982~1983시즌에 평균 28.4득점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한 잉글리시는 농구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세일즈는 WNBA 올랜도 미라클과 코네티컷 썬을 거치며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세일즈는 코네티컷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두 차례 파이널에 오르는데 앞장섰다. 당시 코네티컷은 4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LG 체육관에서 생활체육여자농구연합회 농구 클리닉을 실시하며 22일에는 정심여자정보산업고에서 농구 클리닉을 연다.
23일 경기도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지적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을 실시한다.
24일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고아,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농구 지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