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총성을 울릴 한국 사격의 기대주들이 경남 창원에 모인다.
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2014한화회장배전국사격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1955년 대한사격연맹이 생긴 이후 기업이 주최한 최초이자 유일한 사격대회로서 한화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사격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총 411개팀이 참가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35)와 김장미(22·우리은행) 등 총 2800여명의 선수가 총구를 겨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한일학생사격대회, 내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서 열린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참가 선수들이 보다 많은 관심과 집중력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김승연(62)회장의 비인기 종목 후원을 통한 국가 스포츠 기여를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았다.
이후 13년 동안 대한사격연맹에 약100억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