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8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한신 타이거즈전 스리런 홈런으로 시작된 연속 안타는 5경기로 늘어났다. 0.280이던 타율은 0.282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요코하마 선발 다카하시 히사노리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3회에 나왔다. 무사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101㎞짜리 느린 변화구를 정확히 받아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와 7회에는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2루 땅볼로 주자들을 진루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침묵을 지키던 이대호는 연장 11회 6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요코하마를 6-4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