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가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전초전 성격을 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첫 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위창수(42·테일러 메이드)만이 중위권으로 겨우 체면치레했다.
위창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위창수는 전반홀과 후반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다. 전반홀에서 2개의 버디(3~4번홀)와 1개의 보기(5번홀)로 1타를 줄인 위창수는 후반홀 들어서도 2개의 버디(16~17번홀)와 1개의 보기(14번홀)를 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3·한국명 한재웅)은 1언더파 69타 공동 42위에 머물렀고,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이진명)는 공동 99위(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2위에 랭크됐다.
선두는 세계랭킹 267위 벤 크레인(38·미국)의 몫이었다. 크레인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단독 선두를 달렸다. 피터 맬나티(27·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2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주 열리는 US오픈의 전초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총 156명의 US오픈 출전자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최종 합류자가 결정된다.
이 대회를 끝으로 발표되는 세계랭킹 60위 이내에 든 선수는 US오픈 출전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