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베켓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비 탓에 경기가 2시간이나 늦게 시작하는 가운데서도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5승째(31패)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가 빛났다. 베켓은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신시내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베켓은 삼진 7개도 곁들였다.
베켓은 5회 1사 1루에서 안타를 때려내 찬스를 이어주며 타석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베켓은 이날 호투로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야시엘 푸이그(5타수 2안타 1득점)와 애드리안 곤잘레스(5타수 2안타 1타점)가 각각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안드레 이디어와 저스틴 터너가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타선에 힘을 더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곤잘레스가 2루타를 날려 만든 1사 2루의 찬스에서 이디어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베켓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5회 터너와 베켓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디 고든이 좌측 외야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해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 맷 켐프의 볼넷과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인정받은 이디어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일군 다저스는 터너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더 올렸다.
다저스는 7회 1사 후 잇따라 터진 푸이그의 안타와 곤잘레스의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7회 마운드에 오른 폴 마홈이 흔들려 신시내티에 1점을 내줬으나 7회 1사 1,2루의 위기 때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페레스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8, 9회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과 제이미 라이트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