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A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와 8회말 대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베켓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6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평균자책점을 종전 2.28에서 2.11로 떨어뜨려 1점대 방어율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터너는 8회 1사 1,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12일만의 타점을 결승점으로 장식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45승36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다저스는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6승33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웨인라이트의 역투에 꽁꽁 묶였다.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이 볼넷을 골라냈을 뿐 5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분발한 다저스는 8회 선두타자 후안 우리베가 안타로 나가면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드류 부테라의 희생번트와 미겔 로하스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후 대타 터너의 적시안타로 0의 균형을 깼다.
다저스는 리드를 잡자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끝냈다. 잰슨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24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브라이언 윌슨은 시즌 첫 승(2패)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