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45)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사임 문제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홍 감독은 2014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30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임은 지금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사임 문제에 대해)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다"며 "조만간 가장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최강희(55·현 전북 감독)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맡았다. 2년 계약을 맺고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탈락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8프랑스월드컵(당시 1무2패)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