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신학용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 업무추진비 불법 현금집행”

URL복사

한 번에 200~500만원씩 빼다 써

[신형수기자] 국무총리실 소속 녹색성장위원회를 비롯한 4개 위원회가 업무추진비를 불법 현금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색성장위원회는 2012년 4월 감사원 회계감사에서 이러한 문제를 지적받고도 계속해서 불법 현금집행을 했다.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구갑)이 11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 업무추진비 현금집행현황>자료에 따르면 총리실 소속 71개 중 녹색성장위원회,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위원회 등 4개 위원회가 업무무추진비를 현금집행 했다. 특히 녹색성장위원회 소속 직원들은 최근 4년간 총 1억85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한 번에 200~500만원씩, 수차례에 걸쳐 불법으로 지급받아 사용했다.

정부 예산집행지침에 따르면 업무추진비를 집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집행목적‧일시‧장소‧집행대상 등을 증빙서류에 기재하여 사용용도를 명확히 해야 하며, 건당 5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주된 상대방의 소속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또한 업무추진비의 적정한 사용을 위해 ‘클린카드’를 발급받아 활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녹색성장위원회는 관련 규정위반은 물론 감사원 주의요구까지 무시하고 작년까지 계속해서 불법 현금집행을 자행했다.

이외에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는 2012년~2014년 현재까지 3년간 830만원,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는 2012년 ~ 2013년까지 2년간 240만원,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위원회는 2010년 ~ 2014년 현재까지 4년간 102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불법 현금집행 해왔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은 특별한 조치가 없었다. 이는 국무총리가 사실상 위원회 운영을 방관해 왔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 신학용 의원이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 회의개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73개 위원회 중 33개 위원회(45.2%)는 회의에 국무총리가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27개 위원회(36.9%)는 2014년도에 아얘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원회 운영이 제대로 이뤄졌을 리 만무하다.

신학용 의원은 “감사원 지적을 받고도 계속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등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된다”며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국무총리가 나서서 진상을 파악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