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4.9℃
  • 박무서울 2.3℃
  • 구름많음대전 1.3℃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2℃
  • 흐림광주 2.8℃
  • 맑음부산 3.3℃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6.7℃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박남춘,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사태 이후 1,500만건 추가 유출

URL복사

추가유출 31건 행정처분 조치 전무, 7건은 유출원인도 파악 못해

[신형수기자] KB국민, NH농협, 롯데카드사의 고객정보 대량유출사태 이후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대책 의지와 달리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기관들의 노력과 안행부의 관리&감독이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안전행정위원회, 인천 남동갑)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3대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이후 7월까지 추가로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총 31건, 유출규모는 1,514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대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대량유출사태이후 정부는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연일 발표하고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었다.

2011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이후 안행부에 접수된 개인정보유출신고 건수는 2012년 8건(84만8,000명), 2013년 6건(238만6,000명), 2014년 7월기준 34건(9,873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5배이상 증가했고, 이중 ‘14년 1월 3대 카드사의 대량유출 규모인 8,358만6,000명을 제외하고도 ’14년에는 불과 6개월사이에 1,514만8,000명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것이다. 더구나, 공공기관에서도 추가로 3건, 171만2,000명의 정보유출이 발생하였다.

유출원인으로는 개인정보처리기관의 홈페이지 해킹과 내부직원의 유출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 중 ‘14년 1월 이후 총 31건 중 7건(약23%)에 대해서는 아직 유출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행부의 허술한 관리,감독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단적인 예로 안행부는 ‘12년이후 접수된 유출 건 중 ’13년 2월까지의 유출 건(7건)에 대해서만 현장점검을 통해 과태료 및 시정조치 등의 행정처분이 이루어졌고, 이후 추가로 신고?접수된 31건에 대해서는 9월 현재까지 단 한건의 행정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더구나 형사처벌 사항이 있는 유출 건의 경우는 경·검찰에서 별도 수사·처벌하고 있다는 이유로 제대로 진행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박 의원은 “최근 건강보험공단, 경찰 등 개인정보의 사적조회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지만, 여전히 허술한 개인정보의 관리,보안체계로 인한 대량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더욱 큰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피해발생 시 관리당국의 안일한 대처 또한 문제로, 발빠른 현장점검을 통해 원인과 보완대책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또 다른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 취급기관들의 엄격한 정보관리와 더불어 관리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가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