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안민석 “경비인력배치학교 29.5%뿐”

URL복사

경비실 조차 없는 무늬만 학생안전강화학교

[신형수기자] 학교 내외에서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한 빈번한 성폭력 사건의 발생으로 학교 안전문제가 매년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교육부가 2010년에 안전한 학교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가차원의 특별지원 사업으로 학생안전강화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경비실조차 없는 등‘말만 요란한’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가차원의 특별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학생안전강화학교에 경비실 설치 및 경비인력 배치, 적외선 CCTV설치와 통합관제 시설 등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으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본 사업조차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를 통해 ‘학생안전강화학교 안전시스템 구축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 및 취약 통학로 순찰, 외부인 출입 검열, 인근 성범죄자 관리 등 강력한 안전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청원경찰, 민간경비 등 경비인력이 배치된 학교는 학생안전강화학교 중 29.5%에 불과했다.

그 외 학교는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시간제로 운영하는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대구, 전남, 제주의 경우 지정학교에 경비인력이 배치된 학교는 한 곳도 없었으며, 충북과 대전은 단 1개의 학교에만 경비인력을 배치하고 있었다. 심지어, 137개 학교는 경비실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외선 CCTV 보유율이 50% 이상인 학교는 절반이 채 되지 않는 758개 학교에 불과해 야간에는 무용지물로 전락해 사실상 방범기능을 거의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전문인력이 24시간 학교 주변 위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으나 36.3%인 607개 학교만이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처럼, 학생안전강화학교 안전시스템 구축이 미흡한 가운데, 지정된 학교에서는 여전히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3년 2년간 총 8,332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으며, 2012년도보다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증가한 학교는 총 146개교였다.

안 의원은 “국가차원에서 지정한 학생안전강화학교마저 안전시스템구축이 부실해 학생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더 이상 예산 핑계대지 말고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헛말이 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 대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