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박남춘 “공유재산 관리 부실로 체납징수율 7%에 불과”

URL복사

징수율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신형수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의 운영 및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 대가로 받는 대부료의 체납규모(변상금, 연체료)가 매년 증가하여 ‘13년 전체 체납액(변상금,연체료) 규모는 1,546억에 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공유재산의 불법점유,사용 및 대부료 미납으로 인해 부과된 체납금액은 1,546억으로 이중 징수된 금액은 110억(7.1%)에 불과하여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더욱 심각한 것은 변상금, 연체료 항목의 징수율이 최근 3년간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변상금의 징수율은 ‘11년 9.43%, ‘12년 6.47%, ’13년 6.58%로 점차 하락세를 보였고, 연체료 또한 ‘11년 7.74%, ’12년 5.03%, ‘13년 8.74% 로 매우 저조했다.

지역별로 보면 ‘13년 기준 변상금의 경우 인천이 1.36%로 징수율이 가장 낮았고, 대구 1.62%, 서울 6.19% 순으로 나타났고, 연체료는 서울이 3.8%로 가장 낮았고, 대구 3.95%, 인천 4.43% 순으로 집계되어, 서울·인천·대구의 징수율이 전반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현재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재산의 규모는 토지, 건물, 공작물 등 526조 1,709억원 (‘14년. 1월기준)으로 한해 사용수익금액도 5,784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안일한 행정운영으로 매번 이처럼 만성적인 누적체납액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로인해 지난 3년동안 결손처리액은 200억으로 한해 평균 약70억이 사라지고 있었다. ‘11년 45억3,977만원에서 ’12년 77억9,020만원, ‘13년은 76억7,515만원으로 못받는 과징금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행 공유재산의 변상금 및 연체료 부과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80조, 81조에 부과하도록 되어 있으나, “지방재정법” 제82조(소멸시효), “지방세기본법” 제96조(결손처분)에 의해 압류 등 별도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5년이 지나면 소멸하도록 되어 있다.

박 의원은 “지자체의 세외수입 중 공유재산의 수익금 또한 중요한 자체재원임에도 그동안 운영 및 관리체계가 미흡했다”며 “계속적으로 위축되는 지방재정의 세수확보를 위해서도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여 필요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