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김영환 “말 뿐인 방만경영 개선, ‘신의 직장’여전”

URL복사

평균임금 1억 내외 거래소, 예탁원, 코스콤 지속적인 이익 감소에도 배당잔치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한국증권전산)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와 구성원들의 수익 나눠먹기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세 기관의 지난 3년간 영업이익은 1/5 토막, 당기순이익은 적게는 1/3, 많게는 1/5 토막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 배당금 역시 줄게 되자, 배당성향을 점차 높이고 있는 것. 특히, 2013년의 경우 세 기관 모두 배당성향을 작년대비 200%까지 올렸다.

이들 세 기관은 모두 기재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포함된 방만경영 중점관리대상기관들이다. 증권시장 침체로 인한 거래대금 감소 및 거래수수료 인하로 이들 기관의 뚜렷한 수익개선 방안은 없는 상황이다.

거래소와 예탁원, 코스콤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원들의 복리비는 여전히 높다. 특

히 거래소와 코스콤의 경우, 타 중점관리기관 20개의 개선 후 평균 414만 원 보다 높은 447만 원, 459만 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 기관이 현재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을 ‘완결한 상태’라는 점이다. 거래소와 예탁원의 경우, 기재부에 의해 지난 7월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에서 해제되었으며, 코스콤도 곧 해제를 앞두고 있다.

특히 거래소의 경우, 방만경영 중점관리기관 해제의 주요 사유는 복리비 50% 이상 감축. 그러나 개선 전 복리비가 1,300만 원을 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방만경영에서 벗어났다는 판단 근거로는 부족해 보인다. 나머지 방만경영 기관에 비해서도 턱없이 높은 수준으로 기재부의 방만경영 관리가 형식적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세 기관의 보수액 역시 1억 원에 육박해 여전히 ‘신의 직장’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들과 같은 준정부기관과 기타 공공기관의 평균 보수액은 6천 만원 내외로, 이 세 기관의 평균 보수액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신의 직장 지적에도 평균 보수액은 작년대비 100~500만 원 감소해, 방만경영 개선은 시늉만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거래소와 예탁원, 코스콤 측은 자체적으로 실효성 있는 개선안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주무부처인 금융위와 방만경영 관리주체인 기재부의 체계적인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