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문병호 “OBS 경영위기, 불이익 남발한 방통위도 책임 있어”

URL복사

방통위가 밀어붙인 미디어렙으로 OBS 광고매출 급감

[신형수기자] 자본 완전 잠식 초읽기에 있는 경인TV(OBS)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방송광고 결합판매 지원고시」에 규정돼 있는 ‘신생방송사 가중치’ 17.3%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OBS의 방송광고 결합판매비율을 5.3% 수준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행 17.3%인 신생방송사 가중치가 겉으로는 신생사를 지원하는 기능을 하는 듯 보이나 OBS에게는 2012년 이후 모든 광고를 2011년에 비해 조금만 늘어난 수준에서 동결해버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렙 시행 전 OBS의 평균 광고매출 신장률은 50%였고, 그 이전 iTV의 광고매출 신장률 역시 평균 102%였는데, OBS에게 17.3%의 신생방송사 가중치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생사 가중치를 과거 광고매출액, 지역별?방송사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제기되는 이유다.

OBS의 경우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체편성 100%를 유지하고 있고, 광고 수익 중 60% 이상을 프로그램 제작에 재투입하고 있다. 또,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 유일하게 ‘방송매출대비 장애인방송 제작비’를 1% 이상 투자하고 있다.

문병호 의원은 “방송사업자가 광고로 벌어들인 돈을 다시 프로그램 제작에 투입해서 방송시장으로 그 수익을 환원하는 것은 공공성이 강조되는 방송사의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OBS의 경영위기 해소는 이런 공익적인 운영 방식을 지역방송계로 확산할 수 있는 좋은 기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OBS의 경영위기는 미디어렙 도입으로 인한 광고매출액 급감과도 관계가 깊다은 만큼 미디어렙 도입에 앞장 선 방통위도 팔짱만 끼고 구경만 할 것이 아니라 OBS의 정상화를 위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내놔야 한다”며, “방통위는 OBS에 대한 결합판매 지원규모가 5.3%(384억원)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