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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판 성수대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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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미시시피강을 가로지르는 300m 길이의 교량이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60여명이 크게 다쳤다고 미니애폴리스 소방국이 밝혔다. 현지 신문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9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이날 저녁 6시5분(한국시각 2일 오전 8시5분) 미니애폴리스 도심과 연결돼 있는 35번 주간(州間)고속도로(I-35W) 상의 왕복 8차선 교량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50여대의 차량이 20m 아래의 미시시피강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차량들은 교량이 강 바닥을 향해 꺾이자 미끄럼을 타듯이 강으로 추락했다. 또 교량 옆을 지나는 일부 열차도 손상을 입었다. 교량은 크게 네 동강이 났으며, 수백t의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면서 먼지가 치솟았고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교량 위에서 차를 타고 있다가 간신히 추락을 면한 제이미 윈거(Winegar)는 “갑자기 ‘붐, 붐, 붐’ 소리가 들리면서 차들이 강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며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미네소타주 교통국 주관으로 18명의 인부들이 교량의 노면 보수작업을 하면서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있었다. 붕괴 사고로 교량 아래 깔린 차들이 많았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붕괴 교량은 1967년 건설됐으며 하루에 약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해왔다. 미네소타주의 팀 폴렌티(Pawlenty) 주지사는 지난해 안전검사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1년 조사에서는 교량의 일부에서 ‘피로 현상’이 발견됐으나 이를 대체할 교량 건설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결론을 지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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