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미국판 성수대교 붕괴

URL복사
1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미시시피강을 가로지르는 300m 길이의 교량이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60여명이 크게 다쳤다고 미니애폴리스 소방국이 밝혔다. 현지 신문인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은 9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이날 저녁 6시5분(한국시각 2일 오전 8시5분) 미니애폴리스 도심과 연결돼 있는 35번 주간(州間)고속도로(I-35W) 상의 왕복 8차선 교량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50여대의 차량이 20m 아래의 미시시피강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차량들은 교량이 강 바닥을 향해 꺾이자 미끄럼을 타듯이 강으로 추락했다. 또 교량 옆을 지나는 일부 열차도 손상을 입었다. 교량은 크게 네 동강이 났으며, 수백t의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면서 먼지가 치솟았고 일부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교량 위에서 차를 타고 있다가 간신히 추락을 면한 제이미 윈거(Winegar)는 “갑자기 ‘붐, 붐, 붐’ 소리가 들리면서 차들이 강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며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미네소타주 교통국 주관으로 18명의 인부들이 교량의 노면 보수작업을 하면서 일부 차선을 통제하고 있었다. 붕괴 사고로 교량 아래 깔린 차들이 많았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붕괴 교량은 1967년 건설됐으며 하루에 약 1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해왔다. 미네소타주의 팀 폴렌티(Pawlenty) 주지사는 지난해 안전검사 결과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1년 조사에서는 교량의 일부에서 ‘피로 현상’이 발견됐으나 이를 대체할 교량 건설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결론을 지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 대기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오늘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공분을 샀다”고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처가 있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비화폰 서버 확보도 진행하냐’는 질문에 “방침이 정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야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허락을 내주거나 영장이 오면 응하는 것이지 우리가 해주는 주체가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