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유체이탈' 실험 성공

URL복사
영화나 무협지에 등장하는 유체이탈의 꿈이 실현됐다. 최근 영국과 스위스의 과학자와 철학자들이 가상현실 기술로 ‘유체이탈’을 경험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UCL) 조사에 따르면 서양인 1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쯤 이런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1987년 경비행기를 몰고 옛 소련의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내려 세계를 놀라게 한 독일인 마티아스 루스트 씨도 ‘유체이탈’을 경험했다. 그는 소련에서 풀려난 뒤 인터뷰에서 “비행하는 동안 마치 몸에서 정신이 분리된 듯한 느낌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이 같은 육체와 인식의 괴리 현상의 원인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한국에서도 그저 ‘빙의(憑依·귀신 들리는 것)’의 일종으로 여겨져 왔다.
런던대 신경과학연구소 헨릭 어슨 박사팀은 최근 건강한 사람도 유체이탈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어슨 박사는 정신과 치료와 군사훈련 등에 사용되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와 피츠버그대 연구팀이 발견한 ‘고무손 착각’ 현상과 맥이 통한다. 고무손 착각은 실제 손을 가리고 가짜 고무손을 보여 주며 둘 다 간지럼을 태우면 고무손이 더 간지럽다고 느끼는 현상이다. 시각 정보와 촉각 정보를 일치시키려는 뇌의 작용이다. 어슨 박사는 “시각과 촉각을 관장하는 뇌 회로가 엉켰을 때 유체이탈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는 뇌질환 장애를 겪는 환자 외에도 원격 업무를 보는 여러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로봇을 이용한 원격 수술을 하는 외과 의사들의 교육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백악관 "한국, 자유·공정한 선거…중국 세계 영향력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백악관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 철통을 강조하면서 돌연 중국에 대해 언급했다.ㅣ 백악관은 이 대통령 당선일에 한미동맹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 대선 결과와 관련한 백악관의 첫번째 입장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라 진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3일(현지 시간)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묻는 뉴시스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우선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답변했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렀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우려하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으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다, 답변을 미뤘다. 이후 백악관 관계자발로 입장이 나왔는데, 한국 대선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대선과 관련한 입장에 굳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