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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장중 2,100선 돌파..코스닥도 가뿐히 690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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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98.92)보다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2일(1926.44) 대비 8.95%나 오른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국제 유가의 안정적 흐름, 국내 기업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으로 앞으로도 증시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유로존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각국의 통화완화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도 점쳐지면서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위시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가세하면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3월 말 이후 관망세를 보여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 들어 1조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저금리 고착화로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개연성도 높아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수급, 유동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고 있어 주식시장은 당분간 상승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한 단계 높아지고 있어 2100선 돌파 후 안착 과정도 원활하게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도 호재다. 지난 10일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하고 등급은 Aa3를 유지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여지가 크다"며 2013년 '버냉키 쇼크'라고 불렸던 신흥국 증시 전반 조정구간에도 한국증시에 기록적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된 경험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바르게 근접함에 따라 속도조절 양상은 보일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신규 매수에 가담하기 보다는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가 유효할 것"이라며 "1,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IT, 필수소비재, 통신, 유틸리티 등과 유가 흐름을 반영한 에너지, 화학 업종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개선 가능성이 큰 업황과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담보된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의 변동성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되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반도체, 정유, 화학,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험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어닝시즌과 미국 경제 둔화 등이 변수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위험 요인은 경계심리가 부각되고 있는 어닝시즌"이라며 "중기적으로는 1분기 부진을 보였던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얼마만큼 회복세를 보일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6월 미국 금리인상 전망 약화가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 연장을 촉발시켰지만 하반기부터는 연방준비제도(Fed) 정책기조 변화의 영향력 하에 재차 들어가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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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가담 공직자 조사 착수 전 자발적 신고하면 징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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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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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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