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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구 조망권, 아파트 가격 결정하는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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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영구 조망권'이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에 따른 갈등을 해결 하며 아파트 청약 성공 및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영구 조망권은 평생 주변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최근들어 조망권은 현재는 물론 영구적으로 보장되는 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당장은 조망권이 확보되더라도 어느새 고층건물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맞은편 아파트만 쳐다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토지이용계획도를 통해 영구 조망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평생 조망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은 청약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아파트는 광교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 사이에 들어서 양방향 모두 조망권을 완벽하게 보장한다. 이에 따라 최고 경쟁률 128.7대1을 기록하며 4일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동일 단지에 조성되는 오피스텔도 최고 80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 이틀 만에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올해 분양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에스동서가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단지 바로 앞으로 흐르는 오산천과 국내 최초의 공원형 문화시설인 트라이엠 파크(예정)를 내려다볼 수 있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청약 경쟁률이 최고 109.6대1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구 조망권은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 경기 하남시 덕풍동에 위치한 19개 단지 중 아파트 매매가 상위 1~4위는 모두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영구 조망권 확보 단지로 조사됐다.

1위는 삼부르네상스(3.3㎡당 1336만원), 2위는 하남풍산아이파크5단지(1303만원), 3위 하남풍산센트레빌(1287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덕풍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1016만원이다. 결국 영구 조망권 프리미엄이 3.3㎡당 최대 320만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올 상반기에도 수도권 택지지구에 영구 조망권이 확보된 아파트가 줄줄이 공급된다.

반도건설은 의정부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민락천 호수와 연결된 수변 산책로가 단지와 직접 통하고 잔디축구장을 갖춘 민락2지구 체육공원이 가까워 그린 조망권도 확보했다.

중흥건설은 7월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원천호수공원과 사색공원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음미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더블 조망권' 아파트로 통한다.

금강주택은 4월말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Ⅱ'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옆으로 근린공원과 단독주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확 트인 느낌을 준다.

대우건설이 5월 기흥역세권 3-2블록에 조성하는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단지 바로 앞으로 수원 컨트리클럽(C.C)이 자리잡고 있다. 옆에 오산천이 흐르며, 일부 세대의 경우 영구적인 조망이 가능하다.

KCC건설은 5월중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소재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동서로 길게 뻗어 13개동 모두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덕분에 대부분의 가구에서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조권과 조망권 등이 최근에는 재산권의 일부로 자리매김하며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투자 가치까지 챙길 수 있는 영구 조망권 아파트를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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