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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완종 최측근’ 박준호 전 상무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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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증거인멸 혐의 적용… 피의자 신분 전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긴급체포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이날 오전 2시45분께 박 전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지난 21일 낮 12시25분께 검찰에 출석해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박 전 상무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메모지에 거명된 정치권 인사 8명에 대한 금품전달 의혹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박 전 상무가 2003년 경남기업 입사 후 성 전 회장을 오랫동안 가까이서 보좌해온 측근 중의 측근으로 불리는 만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나 방법, 액수 등을 상세히 알고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자살 전날인 지난 8일 밤 서울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이모 비서실장과 함께 심야 대책회의를 한 점에도 주목, 리스트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단서나 물증을 확보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한 것이 사실인지, 성 전 회장의 로비와 관련한 명단이나 장부를 별도로 작성·보관하고 있는지,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 전 회장의 자살 전날 밤 마지막 대책회의를 했다면 주로 어떠한 사항을 논의했고, 별도로 지시나 당부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기업 직원들의 조직적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파일의 상당수가 고의로 훼손·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으며 사내 폐쇄회로(CC)TV를 며칠간 꺼둔 채 내부 자료를 빼돌린 정황 등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20일 경남기업 보안담당 직원들을 소환 조사해 증거인멸 고의성을 의심할 만한 진술을 받아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경남기업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계열사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상무뿐만 아니라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와 운전기사, 비서실장 등 다른 측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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