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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남미에도 ‘청년일자리’ 지원…창조경제모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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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 호세프와 회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우리나라 청년들이 중남미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케이무브(K-Move)센터가 중남미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중동에 이어 중남미에도 본격적으로 청년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도 중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브라질에 수출하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중남미 4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총 25건의 협정 및 양해각서(MOU), 계약 등을 체결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유사한 '브라질 마요르(Maior)'라는 개혁을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 마요르는 '더 큰 브라질'이라는 뜻으로 경제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개혁을 한다는 구상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연계성이 높은 만큼 이번 순방을 통해 좀 더 많은 협력 성과를 거두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케이무브'로 중남미 청년인력 진출 지원

주요 경제 성과로는 중남미에 우리나라 청년인력이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 점이 꼽힌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브라질에 케이무브센터를 설치해 청년인력들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는 허브로 활용하기로 했다.

케이무브센터는 해외 일자리와 창업기회 발굴 등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도쿄, 베이징, 실리콘밸리 등 전 세계 7개국의 코트라 무역관에 설치해 운영되는 기관으로 중남미에서는 최초로 올해 상반기 브라질 상파울루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취업·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 발굴 및 알선, 현지적응 지원 등에 나서 올해부터 5년간 최소 1000개 기관·기업 등의 현지 고용을 발굴해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브라질 이외에도 멕시코 멕시코시티,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등 인접국가 무역관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남미 케이무브 스쿨과정을 조기에 개설해 해당 일자리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연계하도록 하고 해외에서 2년 이상 취업이나 창업 경험이 있는 이들을 선정해 조언할 수 있도록 한 케이무브 멘토도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간 '직업훈련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됨에 따라 기능인력과 기술교류도 활성화돼 우수한 청년 기능인력들이 브라질의 제조업, IT 등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오는 8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개최하는 브라질은 18회 종합우승국인 우리나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기를 원하고 있다.

◆중동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 중남미 첫 수출

지난달 중동 순방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수출한 데 이어 중남미에도 이를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간 MOU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브라질 혁신기업진흥협회(ANPROTEC)가 체결한 MOU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창업 프로그램과 기술·인력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간 500만달러를 투자해 브라질의 유망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연구개발·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병원선(船)을 활용한 원격의료 기술개발 협력도 추진된다.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등의 선박에서 혈압, 혈당 등 건강정보를 측정해 위성통신으로 병원에 보내면 결과를 통보받고 위성전화를 통해 경증질환 진단·처방 및 의료지도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산업기술진흥원과 브라질 타오바테시립대학이 공동기술개발 MOU를 통해 스마트병원선 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했으며 향후 이를 브라질 정부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인구 2억명의 중남미 최대국가인 브라질은 의료인과 의료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도시지역 외에는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만큼 넓은 국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격의료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원격의료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순방을 계기로 남미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Mercosur)와 공동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해 다음달 1차 회의를 열게 되면서 한·메르코수르 간 교역·투자를 증진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또 전자상거래, 전자무역, 브라질 유통망 진출 등과 관련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금융관련 MOU 4건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및 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ICT)분야와 관련해서도 3건의 MOU를 체결해 연평균 10%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브라질 순방은 양국 간에 경제 혁신계의 연결을 통해서 양국 간 협력을 다각화하고 고도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브라질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그동안 앞에 있었던 세 국가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의미나 깊이에 있어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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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