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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美순방 일정 연기…“국민안전 우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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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가장 빠른 시기로 방미일정 재조정 합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다음주로 다가온 미국 순방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순방 연기 사실을 발표했다.

김 수석은 “이번 주가 3차 감염 및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도“아직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갖고 19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메르스가 날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해외 일정을 진행한다는 데 대해 비판여론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수석은 “그동안 박 대통령은 국내 경제 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 국가들을 방문하며 순방외교를 해왔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방미 일정을 연기하고 국내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과 사전 협의가 이뤄졌다는 점도 밝혔다. 김 수석은 “이와 관련해 사전에 미국 측에 이해를 구했다”며 “향후 한·미 간에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로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 하더라도 미국 측과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 관리 및 동북아 외교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경제 협력과 한·미 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간 협의에 대해 “오늘 아침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런 상황에 대해 미국 측에 국내 상황에 대한 이해를 요청하고 방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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