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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노벨상 사관학교', 포스텍과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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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로 손꼽혀 온 ‘노벨상 사관학교’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Max Planck Gesellschaft)이 한국의 첫 파트너로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을 선택했다.
포스텍과 막스플랑크재단은 그 첫 단계로 포스텍에 소재하고 있는 국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이하 아태이론물리센터ㆍAPCTP)에 ‘주니어 리서치 그룹(Junior Research Group)’을 공동으로 설립,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막스플랑크재단은 포스텍을 통해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국제 공동연구의 교두보를 마련하였으며, 이로써 포스텍은 세계적 이공계 명문대학으로의 위상 제고와 한국 과학계의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주니어 리서치 그룹’은 차세대 세계적 리더를 육성하는 막스 플랑크 재단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서 젊은 석학교수ㆍ박사급 연구생ㆍ박사후 연구원(Post-doc) 등 아태지역의 우수한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포스텍은 ‘주니어 리서치 그룹’에 △연구 및 방문 인프라를 지원하고 △포스텍 학생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주니어 리서치 그룹’ 리더 및 소속 연구원의 포스텍 겸직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태이론물리센터는 ‘주니어 리서치 그룹’의 설립으로 세계적인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아태지역 국가의 수재들이 독일과 같은 선진 연구진과 상호 교류,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막스플랑크재단이 포스텍과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키로 결정한 것은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와 범국가적 연구 인프라인 나노기술집적연구센터 등 포스텍이 갖춘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연구 인력 때문이다. 포스텍은 향후 막스플랑크재단과의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 해외 우수 연구 인력을 유치하고 재료과학 등 세계 선도 과학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돼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막스플랑크재단의 피터 그루스(Peter Gruss) 이사장은 5일 오후 2시 30분 포스텍을 방문, 포스텍 백성기 총장, 아태이론물리센터 피터 풀데(Peter Fulde) 소장과 함께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다.

*막스플랑크재단은= 하버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노벨상 수상자(19명)를 배출한 막스플랑크재단은 1911년 ‘카이저-빌헬름 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으며 191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양자 역학의 창시자 막스 플랑크의 이름을 따 명칭을 바꿨다. 이 연구소는 물리ㆍ화학ㆍ생물ㆍ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들을 비롯, 경제학과 법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50개의 산하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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