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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빚내서 주식투자 10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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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주식이나 채권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빌려 주는 ‘신용공여’ 규모가 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초기의 약 19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어서 증시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금융시장을 교란하고 투자자들의 피해도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수희(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증권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유가증권매입자금대출, 예탁증권담보대출 명목으로 투자자들에게 빌려 준 신용공여 금액은 총 9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 정권 출범 직후인 2003년 3월 말(5078억 원)의 19.3배로 늘어난 것이다.
신용공여 금액은 △2004년 말 1조3440억 원 △2005년 말 4조10억 원 △2006년 말 4조8388억 원 △2007년 6월 말 12조2434억 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최근 금감원의 신용융자 규제로 다소 줄었다.
올해 들어 신용공여가 급증한 것은 주가가 상승하자 빚을 내서라도 주식에 투자하려는 개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투자를 할 때 매입 주식을 담보로 투자금을 빌리는 신용융자 금액은 9월 말 현재 4조3000억 원으로 2003년 3월 말의 2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예탁증권담보대출도 2004년 말 처음 1조 원을 넘어선 뒤 줄곧 증가해 올 9월 말 4조8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융자를 받은 사람 중 상당수가 단기 차익을 노려 실적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 대출금 상환을 위한 투매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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