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경제

미국 미니지먼트와 국민연금 나서며 삼성물산·엘리엇 새 국면 접어들어

URL복사

국민연금과 ISS 판단 주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싸고 평행선을 그리던 지분 경쟁이 전일(24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국민연금이 행동에 나서며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있다.

삼성물산은 기관 투자자에 다양한 경로로 합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를 설득하는 한편, 엘리엇은 전일 삼성물산 주주명부를 수령한 뒤 본격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에 나섰다.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는 국민연금도 전일 SK와 SK C&C의 합병에 반대표를 던지며 향후 지분전(戰)의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물산, 기관투자자 설득…증권가선 연이어 합병 찬성 보고서

 삼성물산은 주주에게 합병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이후 삼성물산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시장의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됐다.

삼성물산은 법정 공방 당일인 지난 19일 홈페이지(www.samsungcnt.com)에 주주와의 소통을 위해 주요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합병의 당위성과 합법성을 주장했다.

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합병의 정당성을 전하며 우호 지분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또 외국 기관투자자에 대해 영향력이 있는 의결권 자문회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에도 지난 19일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며 이번 합병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은 전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ISS와의 컨퍼런스콜에 관해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양사가 시너지를 내기 위한 개편 방법, 시기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BNK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가 합병이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연이어 내놨다.

◇엘리엇, 본격적인 표심 확보 나서…소액주주 지지

 엘리엇은 주주 명단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엘리엇은 삼성물산에 주주명부와 실질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했다.

또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지난 1월1일부터 5월26일까지 삼성물산 이사회와 위원회 등의 회의록, 속기록 전체에 대한 열람과 등사도 요구했다.

전일 엘리엇은 명부를 수령한 뒤 의결권 있는 주식을 소유한 주주 전체를 대상으로 ▲직접 교부 ▲우편·모사 전송 ▲전자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신청 등의 방식으로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에 나선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공시에서 "합병 결의안에 대해 반대하거나 엘리엇으로 하여금 의결권 대리행사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합병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해도 주식매수청구 가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서면 합병을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취지를 밝혔다.

일부 삼성물산 소액주주는 이미 엘리엇 편을 들고 나선 상황이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회원들은 지난 20일 모임을 갖고 국민연금에도 소액주주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카페 운영진은 합병 반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회원은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모두 2702명, 이 가운데 지난 17일까지 지분율 0.592%에 해당하는 92만주가 엘리엇에 의결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캐스팅보트로 부각…ISS 보고서와 다른 결정 내릴 수도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는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SK와 SK C&C의 합병을 반대한다고 전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SK C&C 1대 SK 0.73의 합병비율과 자사주 소각 시점을 고려해 반대 의견을 결정했다.

지난 4월20일 SK와 SK C&C는 합병과 함께 SK C&C 지분 12% 규모의 자사주 600만주를 소각, SK 지분 23.8%에 해당하는 자사주 1118만주에 대한 신주 미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 자사주 소각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산정한 SK와 SK C&C의 합병 비율이 불합리하다는 시각도 있어왔다.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ISS와 기업지배구조원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합병에 관한 의견에 반대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ISS 보고서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하는 방향이더라도 국민연금은 합병 비율 산출 과정과 KCC에 대한 자사주 처분 시점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낼 수 있는 유사한 선례가 나온 셈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10.15%를 보유하고 있어 임시주총에서 합병 안건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핵심 주주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지분다툼의 또 다른 변수가 될 ISS 보고서는 다음달 2일께 발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