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이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싼 쇼핑지역으로 꼽혔다. 16일 다국적 종합부동산컨설팅사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매년 조사 발표하는 '세계의 주요 번화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은 연간 임대료가 전년대비 11.5% 가량 뛴 ㎡당 3441유로(461만원)로 나타났다.
1위는 ㎡당 1만1983유로(1612만원)를 기록한 미국 뉴욕 5번가(Fifth Avenue)가 차지했다. 홍콩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가 ㎡당 9688유로(1303만원)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 상제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 Elyses) △영국 런던 뉴본드스트리트(New Bond Street) △일본 도쿄 긴자 △아일랜드 듀블린 그래프톤거리(Grafton Street) △스위스 취리히 반호프스트라세(Bahnhofstrasse) △호주 시드니 피트스트리트몰(Pitt Street Mall) △그리스 아테네 에르무(ermou) 등이 3~10위에 올랐다.
서울 명동과 압구정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쇼핑지 조사에서 전년대비 각각 6.2%와 2.6%씩의 임대료 상승을 보이며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나타낸 지역은 인도 수도 뉴델리의 칸 마켓(Khan Market)으로 2005년 41위에서 지난해 24위로 상승한데 이어 올해는 16위에 랭크됐다.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미국 시카고 이스트오크 스트리트(East Oak Street)로, 전년대비 100% 가량 올랐다.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 황점상 상무는 "몇 년 전부터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이 서울의 주요 리테일 상권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내고 있으며 특히 강남역 부근의 리테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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