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귀남 장관이 경북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사형집행 발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과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공동으로 사형집행 시도에 반대입장을 내세웠다. 이들 의원은 18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중생 살인 사건으로 천인공노할 흉악범은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치안의 총 책임자인 법무부장관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단정지었다. 이들 의원은 "반복되는 흉악범죄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를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국민적 분노에 편승해 흉악범들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고도 후안무치한 처사"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흉악범죄 근절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지, 국민적 분노를 이용해 구시대적 산물을 되살리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적 공분에 편승한 사형집행 시도는 또 다른 포퓰리즘"이라며 "지난 13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는 대한민국이 비이성적 판단에 따라 졸속으로 사형을 집행한다면, G20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0년 2월 항공운송실적에 따르면 국내·국제 여객부문과 화물부문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항공여객과 항공화물 운송실적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국제 항공여객 운송실적도 2008년 수준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선 항공여객의 2월 실적은 KTX 개통 다음 연도인 2005년 이후 동기대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2010년 2월 상세 항공운송실적은 국제여객의 경우 신종플루의 영향이 크게 둔화되고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12.6% 증가했다. 국내여객의 경우 저렴한 가격 등으로 운항기반이 안정화된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수요증가 및 김포·제주여객 증가추세로 전년 동월대비 26.0% 대폭 증가했다. 또한 항공화물의 경우 미주·유럽을 중심으로 LCD, 반도체, 휴대폰 등 주력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21.8% 큰 폭 상승했고, 신종플루 등 외부 충격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국내외 항공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공천심사위원회를 최종 18명으로 구성, 1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받았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하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인천·경기·울산·부산 시·도당 공심위 구성을 완료했다”며 “강원·충남·경북 공심위는 가급적 내일 중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14일 1차로 공심위 구성 후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과시키려 했으나 의결 과정에서 공심위 구성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와 구성원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아 부결됐다.
환경부는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서비스 정부간 과학-정책기반 국제기구(IPBES)' 설립을 위한 마지막이자 세 번째 정부간 협상회의를 금년 6월 7-11일간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100여개국 정부대표, 관련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 예정으로,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기구인 IPBES의 설립을 확정하는 한편, 사무국 유치국가 선정기준 및 후속절차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UNEP 주도하에 2차례(‘08.11, ’09.10)의 정부간 회의를 개최하여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기구 설립 필요성을 논의하여 왔다. 이러한 논의 배경에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면밀한 과학적 평가의 부재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생태계 및 종 다양성의 손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UN 등 국제사회의 잇따른 평가가 있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기반을 제공하여 국제적 대응방안 논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기후변화 정부간 패널」(IPCC)과 유사한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기구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지난 2월「UNEP 특별집행이사회 및 세계환경장관포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원회)는 ‘2009년 하반기 조사보고서’를 발간해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했다. 17일 보고한 이번 보고서는 제8차 조사보고서로 2009년 하반기 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8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 총론 및 부록 ▲ 제1부 제1소위원회 사건 ▲ 제2부 제2소위원회 사건 ▲ 제3부 제3소위원회 사건으로 구성되어 총 6,300여쪽 분량이다. 총론은 ▲ 조사보고서 개요 ▲ 신청사건 처리 및 결정 현황 ▲ 권고 및 이행 현황 ▲ 정책 건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정책 건의는 지난해 10월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의 진실규명에 따른 화해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유해발굴과 안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마련을 건의한 것이다. 제1부에는 ‘신형우의 재일 항일독립운동의 건’ 등 3개 항일독립운동 사건과 ‘홍성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함평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경남지역 적대세력 사건’ 등 15개 적대세력관련 사건의 결정서가 수록되어 있고, 제2부에는 ‘경주 기계천 미군폭격 사건’, ‘국민보도연맹 사건’, ‘보성고흥지역 여순 사건’, ‘경산 코발트광산 등지에서 발생한 민간인
자유선진당이 지난 2008년 2월 창당 뒤 첫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선출 등 당헌 개정 추인하여 6·2지방선거에 앞서 당조직을 개편했다. 자유선진당은 1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헌 개정안 추인건 및 당대표자 및 최고위원 선출건, 전당대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건, 기타 위임사항 추인건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자유선진당 당헌·당규 개정안은 지난 8일 당무회의를 통해 의결된 내용을 최종 통과시켰다. 특히, 총재직을 없애고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당헌이 통과하면서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대표직에 이회창 총재가 단독으로 신청해 대표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총재와 대표 병행 체제가 대표 체제로 일원화되고,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의 권한이 확대된다. 또 이날 대표직 외에도 변웅전 인재영입위원장, 이재선·이흥주 최고위원, 이진삼 전당대회의장, 황인자 여성위원장 등 5명이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생긴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이 결정됐다. 이회창 신임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이러한 때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서 포퓰리즘에 입각한 추경예산이나 전면 무상급식과 같은 나눠먹기식의 무책임
김형오 국회의장이 사형집행에 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6일 법무부 이귀남 장관이 경북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사형집행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 사형제 폐지를 주장해왔던 김 국회의장은 반대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 국회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생명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이고 존엄한 천부적 권리이며, 그 권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아무도 박탈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있는 권한도 없으며, 공권력에 의해 그대로 계속된다는 것을 나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관계 등을 보더라도 지난 15년간 사형집행을 유보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사형폐지국의 반열에 들어간 우리나라가 이제 와서 사형을 다시 집행해 생명권 존중국가로서의 명예를 잃어서는 안된다”며 “천인이 공노할 흉악범은 사형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감정은 이해하고도 남지만 과연 사형을 시키는 것만이 대안인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고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흉악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예방하는 것과, 사형제를 유지하고 집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흉악범과 중대범죄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특별함이 있는 여배우들을 만난다. ‘우정과 환대’를 내세운 이번 영화제가 사만다 모튼, 조단 스콧, 이자벨 위페르 등 배우 및 감독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의 작품을 대거 소개한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쟁점 섹션에 소개되는 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가 보호소에 맡겨지는 상황과 심리적 풍경을 아이의 시점에서 서늘하고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의 감독을 맡은 사만다 모튼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우디 알렌 등 거장 감독들의 영화에 출연하며 동세대의 가장 뛰어난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여배우다. 특히 2002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에서 예언자 ‘아가사’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는 감독으로 변신한 사만다 모튼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아시아 단편경선에서 상영되는 는 배우 이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에서 조감독 및 ‘란희’ 역을 맡았던 이란희 감독은 곡사의 , 박광현 감독의 등에서 배우로 활약했으며, 는 그녀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이 시어머니 손에 이끌려 미장원에 가게 되면서, 문화적 차이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한국의 며느리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야당 의원 및 시민단체대표와 함께 무상급식개정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무교육대상자에 대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학교급식법개정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일 ‘친환경 무상급식 입법화 및 예산확보를 위한 3자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한 대로 4월 임시회에서 무상급식관련법 개정안이 통과 되도록 하기 위하여 개정안 발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무상급식은 국민들이 가장 원하고 있는 정책이 되었고, 무상급식의 당위성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설득이 필요한 시기는 지났다”며 “무상급식이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실현의 의지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무교육대상자들에 대한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중요한 전략정책”이라며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을 아끼는 부모는 없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에 어떠한 이견이 존재하지 않듯이 국가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학교급식은 학생의 영양과 건강을 관리하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국가와
야 5당과 시민사회단체 선거연대인 5+4 협의체가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밤부터 새벽까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5당이 밤샘 협상했으나 진보신당을 제외한 야4당이 합의를 했으나 진보신당이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합의에 응하지 않았다. 당초 야4당은 16일 오후 최종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광역단체장 후보선정을 둘러싼 당사이의 입장차이를 보였으며, 민주당 경우에는 최고위원회에서 합의문 추인이 보류되어 결국 발표를 연기했다. 특히, 진보신당은 협의체에 탈퇴를 선언했고, 민주당은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이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자당의 유불리를 계산하는 좌고우면이 아닌 MB심판, 야권연대의 정도를 걷는 큰 걸음”이라며 “제1야당인 민주당이 시대적 요구이자 국민의 염원인 야권연대를 저버리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우 대변인은 “역사상 초유의 야권연대, 연합정치가 탄생하려고 하는 순간인데 어찌 이 정도의 산고도 없겠냐”며 “민주당이 소탐대실 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길에 진정성있게 나서길 바란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민간 환경협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현재 국제 환경시장은 주로 정부 규제정책에 의존하여 제도수립과 환경시장이 관계로 공단에 대한 해외사업 참여 및 지원에 대한 기업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원요건은 해외 환경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으로 국내 환경분야 사업실적 또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협력범위는 진출대상국 정부 및 유관기관 등 네트워크 구축, 세미나 개최 및 조사·연구, 사업협의 및 전문가 지원, 타당성 조사사업 및 본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 기타 사업실시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협력분야 등이다. 추진절차는 해외사업협력 제안서를 공단(국제협력팀)에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필요한 경우 공단-기업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업발굴과 수행의 순으로 진행한다. 사업발굴을 위한 예비사전조사 등은 공단 자체 재원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사업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은 공적개발원조 및 환경부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으로 민간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기업은 공공기관 사업 발굴 공동참여로 투자위험을 줄이고 성공적인 사업
올해 하반기부터 도심 역세권 등의 고밀복합개발이 가능하게 되어 도심 내 소형주택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고밀복합형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범위, 주차장 등 건축기준 완화, 소형주택 건설비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여 1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심 역세권 등의 고밀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여 고밀복합형 재정비촉진지구를 도입한 바 있으며, 그 후속조치로 지구지정 범위 등 고밀복합형 재정비촉진지구의 시행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입법예고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고밀복합형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범위는 국철, 지하철 및 경전철 등의 역 승강장의 중심점 또는 간선도로의 교차점에서 500m 이내이며,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은 시·군·구청장의 신청에 따라 시·도지사가 지정하거나, 시·도지사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또한 고밀복합형 재정비촉진지구 내 학교시설 기준 및 주차장 설치기준
경찰이 '연아 회피'라는 제목의 동영상 유포자를 수사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종로구경찰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를 안으려고 시도하는 것을 피해 민망했던 동영상인 '연아 회피'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네티즌을 문화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8일 고소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아이디를 추적해 네티즌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회피 연아'라고 불리는 동영상은 지난 2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선수단이 귀국했을 때 유인촌 장관이 김연아 목에 꽃다발을 걸어주면서 포옹하려고 하자 김연아가 피하려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문화부는 유 장관이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려 했으나 마치 성추행을 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동영상을 편집해 올렸으므로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KBS동영상을 편집해 올린 것일뿐 괜히 딴지를 건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