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관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모임도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이 대표 지지 당원 모임인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는 6일 '집단소송'과 '탄원서'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국바세 운영진은 이날 공지를 통해 "참여자 분들의 의견을 청취한 끝에 두 가지 형태의 사법 조치를 모두 취하기로 했다"며 "집단소송은 1000명 이상 책임당원의 응답이 기록돼야 진행되며, 탄원서는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집단소송의 경우 책정된 자비 부담비용은 부가세 포함 2만원"이라며 "주변 책임당원과 일반시민들에게도 많은 독려와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바세를 이끌고 있는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9일 전국위에서 비대위 의결이 되면 신속하게 가처분 신청서를 낼 것"이라며 "현재 국바세 오픈카톡방에 참여하는 인원은 2500명이고 신청자는 5000명 정도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대표도 지난달 8일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고 언론 대응을 자제하며 전국을 순회하던 행보를 끝내고 본격적인 여론전과 법적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경기도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 속에서 환자를 대피시키려다 희생된 고(故)현은경 간호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현 간호사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대기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은 오늘 오후 경기 이천 병원 화재 희생자들이 안치된 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와 당부사항을 전했다. 김 비서실장은 희생자 유족들을 조문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예방 조치를 지시했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김 비서실장은 고령의 투석 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환자 곁을 지킨 고 현은경 간호사의 빈소를 찾아 '깊은 감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한다'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현 간호사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그대로 실천한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현 간호사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선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마치고 입국해 "윤석열 정부의 한층 격상된 적극적인 대아세안 정책을 설명하고, 아세안 회원국들과 경제 통상 외교안보 개발협력 문화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고, 이것은 역내 안보와 번영을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며 "남중국해 미얀마 문제 등을 비롯한 역내 현안과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한국의 입장을 밝히고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오는 8일 방중 일정에 대해서도 "중국의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만나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을 평가하고 새로운 한중관계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또 경제 안보 분야에서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협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31일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이 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야 하는지 정치적인 이유도, 당헌·당규상 원칙적인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들 이성을 찾고 원칙을 지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집권여당은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 집권여당 초기에 비대위가 구성된다는 것을 정치적으로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정치란 국민과 당원을 바라봐야지 권력을 바라보고 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고위원직을 던진 지도부를 향해 "지금 어려운 시기에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대통령실의 의중만을 살피고 눈치 보기에 바쁜 정치인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들은 보수정당의 혁신과 정권교체라는 열망을 담아 직접 투표를 통해 현 지도부를 선출했다"며 "개개인의 정치적 일신에 대한 탐욕 때문에 언제든 달면 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윤영석 의원도 31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 현원 7명 중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에 이은 네 번째 지도부 사퇴다. 윤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경제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께서 정권 교체로 보여주신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바로 앞서 이날 오후 1시50분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 사퇴를 발표했다. 최고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미국행을 도피성 휴가라고 언급한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에 대해 31일 "한 달 전부터 세운 휴가계획"이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에게 휴가는 휴가가 아님을 잘 아실 만한 분이, 인터넷 시대가 된 지가 언젠데 도피나 거리두기라고 저격하는 건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내홍 사태와 관련해 "적어도 지금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서 안철수 정도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수습안을 내야 될 때 아니냐"며 "그런데 미국에 간다고 들었다. 도피성 혹은 거리두기용 방미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어쨌든 윤석열 정부 승리에 단일화로 기여한 분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안 의원은 "민주당 비대위원장께서 아무 당직도 없는 저를 직접 언급하는 걸 보니 (제가) 가장 신경 쓰이나"라고 받아쳤다. 이어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룬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한 달 전 휴가계획 세워 보좌진들도 휴가갈 수 있도록 하고, 그리운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지만, 지금 이 시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 사퇴 의사를 밝힌데 대해 "지금 시점에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대표가 직무대행 사퇴 관련해 대통령에게 사전에 얘기했는지,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없는지 등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사퇴와 관련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 재차 물었으나 "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수진 의원은 당은 물론, 대통령실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당 소속의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통령실을 겨냥해 "무능함의 극치"라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그런 이야기는 저희가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당 내홍 상황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자 "국회 상황은, 여당 상황은 그쪽에서 듣는 게 맞다. (대통령실이) 그걸 분석하거나 설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與 윤영석, 최고위원 추가 사퇴…"정부여당 분골쇄신해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당대표 직무대행직 사퇴 입장을 밝히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 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 저 역시 직무대행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최고위원 분들의 사퇴 의사를 존중한다"며 "하루라도 빠른 당의 수습이 필요하다는데 저도 뜻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직무대행은 앞서 지난 8일 새벽 이준석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사흘 만인 11일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추인됐다. 그러나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해명 과정에서의 말실수, 윤석열 대통령과의 '내부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 노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직무대행 체제 대신 비대위 체제로 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비대위 전환에 노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1일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과 대통령실, 정부 등 여권 3축이 쇄신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고위원직 사퇴는 지난 29일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총체적인 복합 위기다.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바닥을 치고 올라가려면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 달라"며 "정권 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비롯해 당내 윤핵관 의원들의 성찰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진 데다 권 직무대행의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과 말실수, 윤 대통령과의 '내부 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 교환 등 악재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린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 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 의원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18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윤리위나 윤핵관을 보면 조폭 같다”, “개혁보수의 길로 가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 등의 발언을 하자 홍 시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오자마자 지금 똑같이 연탄가스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말이 적절할까”라고 비판했다. 20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부디 주변을 잘 살피시고, 친인척 관리를 위해 특별감찰관도 조속히 임명하시라”며 “꼴사나운 소위 윤핵관들의 행태도 경고하시라. 한국 대통령의 몰락은 언제나 측근 발호와 친인척 발호에서 비롯된다”고 훈수했다. 25일에는 경찰국 신설 반발과 관련해 “아무리 정권초기 허약한 정부라고 하지만 경찰까지 조직적인 반발을 한다면 이것을 어떻게 대응하나”라며 “참 간 큰 조직이 돼 간다. 어처구니 없는 일들만 벌어진다”고 경찰을 나무랐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조수진, 與 최고위원 사퇴…배현진 이어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