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분열 양상을 띠고 있는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달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그는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국민을 혼란케 한데 사과하고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해 수정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제까지 정운찬 국무총리나 한나라당 지도부, 친이명박계를 내세운 간접적 여론 조성보다는 자신이 직접 매듭을 풀겠다는 돌파구인 셈이다. 예상했던 대로 민주당은 원안추진 고수를 주장하며 장외투쟁에 나섰고, 충청권 민심을 등에 업은 자유선진당은 의원직 사퇴결의라는 초강수로 맞대응하고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지만 칼자루는 이 대통령이 쥐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대통령과의 대화 면면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은 자신의 고뇌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몸을 바짝 낮추면서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세종시 원안 추진 의사를 밝혔던 과거 발언에 대해 유감표명보다는 사과라는 화끈한 단어를 택하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며 “매우 죄송스럽다”고 고개 숙였다. 충청민심을 겨냥해서
연말을 맞아 2009 구세군 자선냄비가 서울 명동에서 어려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에 들어갔다.그러나 어려운 경제한파로 사랑의 손길이 활기차게 이어지지 않고 있다.
매년 한해를 정리하다 보면 “다사다난했다”는 말을 곧잘 하곤 한다. 하지만 올해처럼 그 말이 딱 맞을까 싶다. 2009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국내외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에 걸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적으로 참 힘든 시기였다. 시사뉴스는 2009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올해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그래도 매년 굵직한 이슈 중에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이 함께 했건만, 올해엔 유독 기쁨보다 슬픔이 더 많은 한 해였다. 특히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 마이클잭슨 등 386세대의 우상으로 꼽히는 이들의 잇따른 죽음이 눈에 띈다. 나로호 발사 실패, 북한 미사일 공격, 쌍용차 파업 등 비록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들이 후보에 머물렀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올해의 가장 큰 이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다. 무엇보다 전직 대통령 초유의 ‘자살’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충격은 상당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오전 6시40분께 봉하마을 뒷산에서 자살, 결국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00만 달러의 ‘포괄적
크리스마스를 닷새 앞둔 20일 오후 화성 봉담읍사무소에서 시민단체와 학생들로 이뤄진 사랑의 몰래 산타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출발하고 있다.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을 피하며 제지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함께 오빠의 목을 졸라 질식해 숨지게 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A(42)씨와 B(42·여)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인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40분경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C(49)씨의 집에서 A씨가 B씨와 합세해 C씨의 목과 몸을 눌러 질식 사망케 한 혐의다. 이들은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평소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던 C씨가 B씨에게 욕을 하며 폭행을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는 빠르면 다음주 김상곤 교육감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22일 “고발인 조사를 모두 끝내고 조만간 김상곤 교육감을 소환할 것”이라며 “빠르면 올해안에, 늦어도 1월초에는 소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지난 1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룬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경기지역본부’와 ‘반국가교육척결연합’, ‘6.25남침 피해 유족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 3곳도 각각 김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교과부 고발건과 병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까지 교과부측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고발인을 불러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도교육청측과 김상곤 교육감의 소환시기를 조율할 게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상곤 교육감이 시국선언 교사 징계를 미룬 이유를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당사자로부터 직접 들어봐야할 필요성이 있다”며 “교과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달받는 등 고발인들을 상대로 모든 기본 수사는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10일 김 교육감이 징계의결의무와 직무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노무현재단 이사장)의 5만달러 뇌물수수 혐의를 둘러싼 진실게임이 법정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 진술의 신빙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69·구속 기소)에게서 5만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는 2006년 12월20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곽 전 사장으로부터 “대한석탄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2만달러와 3만달러가 든 봉투 2개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고, 한 전 총리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과 한 전 총리 사이의 진실게임은 법정 공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돼 돈을 건넸다는 곽 전 사장의 진술 신빙성 여부 중심으로 치열한 법리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법원은 뇌물죄의 유무죄 판단을 할 때 공여자 진술의 합리성과 일관성을 중요한 요소로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전 총리 측은 소환 조사 직후부터 “곽 전 사장 진술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선공을 펼쳤다. 우선 한 전 총리 측은 대질 심문 당시 곽 전
인천 계양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불법, 퇴폐행위가 발생하기 쉬운 게임제공업(PC방), 노래연습장, 당구장 등에 대해 불법사행행위, 청소년출입시간 위반 등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노래연습장은 청소년출입시간 준수여부, 주류 보관·반입묵인·제공·판매행위, 접대부 알선·고용행위에 대한 단속을, 청소년게임제공업은 사행행위 조장여부, 등급분류미필게임물 등의 제공여부, 비디오물감상실업소는 청소년출입 여부, 불법 복제물 유통여부, PC방은 밀실설치여부, 음란물 및 사행성 게임물 차단여부, 금연구역 구획여부, 당구장업은 주류판매, 도박·사행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들뜨고 헤이해지기 쉬운 사회분위기를 건전하게 유도하고 특히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노래연습장, PC방, 당구장 등을 철저히 관리해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경찰이 불법사행성 오락실을 단속 하면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돼 파문이 클 것으로 보인다. 22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A경찰서 A(43·경사)씨와 같은 경찰서 소속 C(35·순경)씨 또 다른 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 등 모두 3명을 긴급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돼 달아난 전직 경찰관 E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불법 오락실 단속을 벌이면서 인천의 한 오락실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21일 체폭영장을 발부돼 이날 저녁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 졌다. 검찰은 현재 5~7명 정도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전·현직 경찰관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최근 중국 등 외국인이 국내 체류를 목적으로 내국인과의 위장결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들을 연결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챙기는 신종 범죄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1일 취업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여성을 내국인 남성과 허위로 혼인신고를 알선하고 합법적인 체류신분을 얻어 준 대가로 6백만 원을 받은 전모(남, 53세)씨와 중국여성 황모(여, 39세)씨 를 ‘공전자 기록 등 부실기재(위장결혼)’ 혐의로 검거하는 등 금년도에 위장결혼 사범 총 8건 2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다수 성실히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의 보호를 위해서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며, ‘혼인신고서 한 장이면 가짜 남편, 가짜 부인을 바로 만들어 준다’는 식의 공공연한 광고 카피만 보더라도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들을 노린 위장결혼 실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위장결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합법적으로 국내입국이 가능한 방안을 확대하는 등 다문화 가정을 보호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향후 위장결혼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확산될수록 이미
세종시 수정 문제를 놓고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대전을 찾아 교육 문제와 관련 “사실 교육 문제에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교육.과학.문화 분야 내년도 업무보고에서“물론 많이 변화하고 있지만 변화가 정착되지 않아 국민들도 여러 걱정을 많이 한다”면서“입학사정관제도 기준 등이 정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 당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한국 교육의 강점이 뭐냐’ 고 물었는데 거짓말은 할 수 없고 뭘 이야기해야할지 당황스러웠다”면서“한국은 부모님의 교육열이 상당히 강하다. 부모 교육열 때문에 많은 아이들을 좋은 교육시키게 되고 그 결과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가난한 가정이 가난의 대를 끊고 잘 살게 됐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영어교육을 누구나 받으려고 해서 미국에서도 좋은 젊은이 수천명이 와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정도만 이야기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비행기 뜨기 전에 미군 병사들에게 한국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미국 도착 한 달도 안됐는데 세 차례 모임에 나가 한국 교육 이야기를 하는 것을 봤다”면서 “한
한국 B.B.S 인천연맹 부평지회(회장 곽영기)가 결손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난 11일 B.B.S 부평지회는 인천시 부평4동 신용협동조합 회관에서 청소년·소녀 가장들과 회원 간에 1대1 자매 결연을 맺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초·중·고 학생 25명에게 5백만원의 장학금을 전하고, 이와 함께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에게 20kg짜리 백미 1포와 라면 1박스씩 등 150만원 상당의 사랑의 성품을 전달했다. 이 같이 B.B.S 부평지회는 지난 3월 곽영기 신임 회장을 맞으면서 결손 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한 본래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이에 지난 추석에는 부평동, 청천동의 뒷골목과 산동네 등을 방문해 이곳에 사는 불우 청소년들에게 20kg짜리 백미 1포씩을 전달하는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관내 학교 주변이나 우범 지역의 정기 순찰을 돌아 그곳에서 방황하는 비행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계획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특히 B.B.S 부평지회는 청정지역의 멸치액젓과 신안 갯벌소금을 판매하는 사업을 통해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고 한 해 소망도 빌어보는 새해 첫 해맞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교통대란을 겪으며 굳이 동해안으로 떠날 필요없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아차산은 어떨까? 광진구가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2000년 1월1일 시작한 아차산 해맞이 축제는 매년 4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드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0년 1월1일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고구려정 위 능선에서 펼쳐질 아차산 해맞이 축제에는 올해에도 약 4만여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차산이 해맞이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하는 곳이라는 상징적 이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찾아오기 편하기 때문이다.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약 15분 정도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광진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산세가 완만하고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부담없이 오를 수 있다. 2010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캐릭터의 환영을 받으며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2.6km)를 따라 300개의 청사초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