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피해자가 술에 취하자 성폭행 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8일 A(21 현역군인)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휴가를 나와 지난 15일 새벽 3시경 전에 사귀다 헤어진 B(18)양과 함께 B양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양이 술에 취하자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중 74.5%가 동절기에 내복을 착용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20대의 내복 착용 비율이 2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동절기 내복 착용여부를 조사한 결과, 겨울에 항상 입는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많았고, 추울때만 입는다는 의견이 33.3%로 나타나, 잘 입지 않거나(13.1%) 절대 입지 않는다는 의견(12.4%)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년전 리얼미터 조사 당시 내복을 입는다는 응답이 64.9%, 그중 겨울철이면 항상 입는다는 응답이 30.5%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내복착용 전체 비율은 9.6%p, 겨울에 항상 입는다는 응답자는 10.7%p 늘어난 것으로, 2년새 내복 착용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50대이상 고연령층이 91.4%로 내복 착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2년전 조사에서 50.1%로 가장 낮았던 20대의 착용 비율이 78%로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다음으로, 40대 응답자가 72.9%로 뒤를 이었으며, 30대는 오히려 3.7%p 줄어든 49%로 내복 착용 비율이 가장 적었다. 또한 남성(67.6%)에 비해 여성(81.1%)의 내복 착용 비율이 더 많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이종걸 소속 민주당의원은 17일 “여야·양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함께하는 교원평가 6자 협의체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의 올바른 정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관련 이해당사자와 국민간의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까지 교육계 주요현안이었던 교원평가 도입 등 교원전문성 함양방안에 대한 법제화를 논의하기 이전에 국민적 공감대를 도출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0월23일 나는 국회 교과위원장으로 여야 간사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교원평가 6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며 “이 6자협의체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에서 뿐만 아니라, 동 평가제 도입 논의의 출발 배경이 된 교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여야 양당과 교원단체, 학부모 단체가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고,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입버을 추진하자는 취지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5자 협의체에 전격적으로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교원평가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민주당 의원 40여명이 17일 예결특위 회의장에 진입,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초 이명박 대통령+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3자회담이 무르익는 상황이라 예산안 처리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이날 10시까지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강행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반발해 민주당은 의장석을 점거하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친박연대와 공조를 통해 예결소위 구성안 의결에 나섰으나 민주당이 4대강 예산에 대한 삭감과 관련, 정부·여당의 명확한 입장표명과 함께 ‘3자 회담’이 끝난 후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의장석을 점거한 것이다. 이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야당이 계속 반대할 경우 일단 우리만이라도 소위를 구성하고 싶다”고 점거에 대해 비난했다.
수도권 중견 건설업체 성원건설 노동조합이 17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성원건설 노조는 지난 16일까지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다. 전국 각 사업장에서 근무중인 조합원 300여명은 용인시 성원건설 본사 사옥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성원건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체불된 임금 130억원의 조기 지급과 경영 정상화 방안 제시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성원건설 노조는 총파업 기간에도 사측과의 대화는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으로, 협상의 여지는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앞서 성원건설 노조는 지난달 중순께 전체 조합원 350여명의 94.6%가 참여한 총파업 찬반 투표를 가졌다. 투표에서 92.5%가 찬성함에 따라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장기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경영진의 구체적인 방안 제시가 부족한 상태”라며 “직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해 총파업이라는 매스를 꺼내 들었다”고 말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이 의왕·군포·안양시 통합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안양권은 꼭 통합됐어야 할 지역이었는데 이번 자율통합은 여러가지 여건상 힘들게 됐다”며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준비 중인 만큼 다시 통합을 논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 때는(법률안이 마련되면) 자율 통합이 아니라 인위적인 통합도 가능할 것”이라며 “법률안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추진 일정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 시행 예산으로 안양시에 부담금 29억원을 요구한데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관리 운영하고 있는 인천지역내 임대아파트의 관리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공기업에 대한 공공성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경실련이 17일 지역 내 521개 아파트단지의 10월분 부과 관리비(11월 고지서)를 지역별, 관리주체별로 세분화 해 전국 평균 관리비와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4개(선학·연수·청학·연희)지역 임대주택 평균 관리비는 전국 평균 관리비보다 57% 높았고, 인천지역 내 일반 아파트 평균 관리비 보다는 45% 비쌌다. 특히 관리비 중 일반관리비의 경우 도개공이 관리하는 임대아파트는 전국 평균보다 74%, 인천지역 평균보다 65%나 높았다. 도개공의 웰카운티 보다는 무려 155%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주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의 관리비 및 일반관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비싼 이유를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처장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도개공은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방기한 것이다. 게다가 체납세대의 관리비를 전체 세대에 전가시킨다는 항간의 오해를 증폭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개공은 임대아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오전 방한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을 접견한 뒤 조찬을 함께하며 한중관계, 북한문제, 기후변화 공동대처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가졌다.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16~19일 한국을 찾은 시 부주석은 중국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중국 최고지도자로 등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시 부주석은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를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유엔기후변화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시 부주석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유엔에서 발표한 이산화탄소 감축 계획을 소개한 후 “기후변화에 대비한 세계적 노력에는 적극 참여하겠지만 인위적, 강제적 경제 성장 제한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펜하겐 회의에서 충분히 이견들을 수렴해 공감대를 만들어 내야 할 뿐만 아니라 선진국이 개도국들에게 자금과 기술을 이전해야 한다”고 밝힌 후, “선진국이 개도국의 빈곤 퇴치를 도울 필요가 있다”며 “각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을 잘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이 기후변화에 대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잘 알고
17일 오전11시 강화읍 남산리 소재 구 풍물시장에서 강화 조력 발전소 건설 반대 경인 북부 지역 어민 결의대회가 어민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이하 조력 반대위) 는 박용오(내가면·49)조력 반대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어업을 위해서 조상대대로 이어온 어업을 할수 없게 되어 경인 북부 지역 어민들이 의기 투합해 여태까지 가꾸어 온 어업을 위해 투쟁한다”면서 “강화군청이 부르짖어온 신환경 에너지를 위한 교동면과 삼산면을 연결, 건설할 조력 발전을 저지투쟁하고 삶의터전을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어민들의 결의문 낭독과 ‘인천시장 각성하라’, ‘강화군수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연호했으며 이어서 구 풍물시장앞을 출발해 중앙 부페앞을 지나 신협앞을 통과해 강화군청 청사앞에서 안덕수 강화군구에게 건의 문을 전달하고 자진 해산했다. 한편 강화군청 담당자는 “이제 걸음마를 걸으려는 데 벌써 뛰라는격”이라면서 “조력 반대위의 무조건 반대는 곤란 하다”며 “어업 피해 보상절차 등이 앞으로도 1~2년도안 남아있고 사전 환경성 검토를 시작으로 어업 피해 영향 조사와 공유수면 매립 기본 계획반영후 어민 대표와 사업 시행자간의 피해 약정서체결후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의 해를 맞아 서울시는 18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세계디자인도 서울이야기’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연말연시 기간 중 ‘서울 빛 축제’, ‘서울광장 겨울이야기’ 등과 함께 ‘빛으로 보는 겨울여행, 디자인수도 서울 2010’ 주제로 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WDC체험관, 해치 소망의 문, WDC 홍보관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8일 첫 행사인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 개막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등 디자인계를 비롯한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해 ‘세계디자인수도 서울2010’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한다. 오 시장은 “서울시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돼 서울은 디자인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할 수 있게 되었고 도시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세계 선진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 서울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디자인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자인계와 경제계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2010’의 행사로 같은 기간 동안 보신각,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등에서 개최되는 전야
정운찬 국무총리는 17일 방한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방안·북핵문제·G20 정상회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시진핑 부주석의 방한이 지난해 구축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상하이 박람회, G20 정상회의 등 내년 양국이 개최하는 국제행사를 계기로 한중 고위인사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2010 상하이 박람회 및 ‘2010 중국방문의 해’에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한국이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히고 “내년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및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하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간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하고 “최근 미·북 대화를 계기로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중국이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부주석은 고위인사 교류를 통한 양국관계의 내실화에 동의하며 한국측 지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 “북한 비핵화 목표를 위해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고객만족도1위! 브랜드파워1위’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 KT가 고객 민원을 “그럴 수도 있지”라며 가볍게 대처해 주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금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A(45)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약 1시간가량 갑자기 사무실 전화 8라인이 불통이 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A씨는 이날 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사무실에서 중요한 약속이 있어 들어오다가 도로가 정돼 좀 늦는다는 전화를 하기 위해 통화를 해보니 핸드폰 수화기에서 ‘번호가 없는 결번’이라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수억원의 거래가 달린 약속을 전화에서 흘러나오는 ‘결번’이라는 멘트 때문에 상대방이 사기꾼으로 오해한 나머지 파기를 당하는 손해를 입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같이 A씨는 “고객만족도 1위라고 자부하는 KT가 통보나 예고도 없이 영업 전화 8라인 전체를 이렇게 갑자기 끊어 놓을 수 있느냐”며 KT의 업무 처리를 문제 삼았다. 특히 A씨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남인천전화국을 찾아가 결번된 경위와 확인서를 요청했지만 담당자라는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요”라고 가볍게 대처했다며 “KT가 고객
회사의 담을 넘어 그 안에 주차해 있던 1톤 화물차량을 절취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A(4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16일 밤 11시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한 회사의 담을 넘어 들어가 정문 쇠사슬을 거둔 후 주차장에 있던 690만원 상당의 2006년형 포터 1톤 화물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고물상을 하는 아버지를 돕고 자신도 아무 일이라도 해보려고 화물차를 훔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