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SC제일은행 부행장이 서울 지역미팅에서 당사 직원을 개라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바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직원들은 부행장의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당시 K부행장은 서울지역 미팅에서 그동안의 실적이야기를 하다 “시골장날에 집에 있는 개를 억지로 끌려가면 자기 목만 아프니까 그냥 앞장서서 가면 구경도하고 좋지 않으냐”라는 표현을 했었다. 직원을 대표하는 한 관계자는 “K부행장은 2008년 명예퇴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많았다”며 “지금까지 오해였다는 해명이나 사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뢰가 무너진 사람을 임원으로 계속 일한다면 인사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소양이 없는 사람이고 은행은 도덕성에 관계없이 실적만 좋으면 된다는 식의 운영방침은 버려야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SC제일은행 직원들은 지난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서명운동에 서명한 직원이 81.76%에 달했으며 특히 영업점 직원들은 93.30%가 서명했고 현재는 직원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임원을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K부행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검단신도시에 오는 2015년까지 인천지하철 1, 2호선과 도로 9개 노선이 신설 또는 확장된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를 대중교총 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계양~신도시(10.9㎞) 구간과 2호선 완정사거리~신도시(3.1㎞)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 대곡동과 행주대교를 잇는 도로 9개 노선(60.7㎞)을 신설 또는 확장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제66회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하는 ‘광영교통개선대책’을 심의해 발표했다. 친환경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을 신도시까지 연장하고, 환승역은 업무·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환승센터로 개발하는 한편, 대중교통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역 인근 등에 자전거 도로망(130㎞)을 건설한다. 서울과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대곡동~국도39호선간 도로(10.2㎞, 6차로 3068억원)를 건설하고, 서울시내 간선 도로의 지·정체 완화를 위해 강변북로 확장사업(성산대교~반포대교, 11.9㎞, 8→12차로)과 월드컵대교 신설사업(2.0㎞, 6차로)에 대해 사업시행자(인천시, 인천도시개발공사, 한국토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5일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개발사업지구에서 개발사업에 편승 불법건축물을 건립 매도해온 신도시 부동산 투기사범 황모씨(위례신도시 지상권위원장)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구모(농업)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관내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수도권개발사업에 편승, 입주권과 보상상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쪽방 12개를 건축해 매도 및 임대해온 협의다. 또 구모씨 등은 수도권개발 사업지구내 비닐하우스 쪽방 15개를 건축하여 매도 및 임대해온 것을 비롯 구조물 축조 수목식재 등을 하고 보상금 또는 입주권을 요구해온 혐의다. 한편 검찰은 수도권개발지구에 유사 불법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척결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도는 광역특별사법경찰(이하 광역특사경) 공중위생 전담반을 투입해 지난 달 5일부터 도내 2,000㎡이상 대형 목욕장 및 온천장 등 75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총 16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해 형사처벌을 위한 수사진행과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도는 75개 업소를 현장 방문해 전 업소에서 욕조수를 무균 채수병에 채수(2ℓ)하고,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8개소의 목욕장은 음용수(지하수)도 4ℓ씩 채수하여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욕조수에 대해 탁도,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대장균군 등 3개 항목을 검사하고, 음용수는 ‘먹는물 관리법’상 수질기준 전 항목(46개)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소가 수질 부적합업소로 판정됐는데 목욕장 욕조수 수질기준 부적합 업소는 10개소로 그 가운데 7개소는 대장균군 초과, 3개소는 탁도 부적합으로 나타났고, 목욕장 음용수 부적합 1개소는 불소 초과로 판정됐다. 또한 도광역특사경은 현장단속 시 신고된 상호로 영업소 표시하지 아니한 목욕장 1개소, 무신고 식품접객업 3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1개소 등 5개소를 함께 적발하는 등 이번 단속을 통해 총 16개소의 위반업소에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가 12월7일~12월 11일 5일간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1%p 하락한 40.4%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6%p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7.6%p 하락한 37.6%로 나타나 지난주와 달리 남성(43.2%)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50대 이상(58.5%)에서는 1.5%p 추가 상승이 이어진 반면, 30대(9.4%p)를 비롯해 20대(6%p), 40대(0.8%p)에서는 일제히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동반 하락이 이어져, 전주 대비 3.5%p 감소한 37.8%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p 증가한 27.8%로 나타나 두 정당간 지지율 격차는 10%p 로 좁혀졌다. 다음으로 국민참여당이 전주 대비 1.9%p 상승하면서 5.2%의 지지율로 다시 3위에 올라섰으며, 친박연대(4.9%), 민주노동당(4.1%)이 뒤를 이었고, 그밖에 자유선진당(3.0%), 진보신당(1.1%), 창조한국당(0.9%) 순으로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막기 위해 결의대회와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김기성 의장과 의원들은 15일 오전 서소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일체 중단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생산적 논의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수도분할계획은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문제는 2004년 헌법재판소가 위헌판결을 내렸음에도 수도분할로 다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수도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수도분할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처사는 국민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수도는 분할할 수 없는 국가 정체성의 상징이며 세계 어느 나라도 수도를 둘로 나눈 예는 없다”며 “수도를 두 조각내면 국가의 행정기능 자체가 마비되고 혼란에 빠져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의회 의원들과 자치구의회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분할 추진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5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에게 여야 당 대표가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논의할 것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금년 말에 예산안 등이 처리되지 못하면 최악의 사태를 맞는 다는 것을 감안해 정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요즘정치를 보면 ‘국회는 안보이고 정당만 보이고, 정책은 안보이고 정쟁만 보인다’고 한다”면서“국회를 권력투쟁의 장으로 전락시키는 것은 국민의 불신과 경멸을 자초할 뿐이다. 여야가 다함께 공멸의 극한대립이라는 악순환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대표회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예산이 금년 임기 말에 처리되지 못하면 최악의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원내대표실에서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사태를 감안해서 대표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복권 문제에 대해 “이 전 회장 등 특정인에 대해 얘기한 것이기보다는 기업인의 조기 사면 관행에 대한 의견이었다”면서 “기업인들은 사회의 중요한 지도자로서 법치주의 확립에 기
현직 구청장의 아들이 도시개발 예정지역 도시개발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50여차례걸쳐 15여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 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5일 재개발 사업 과정에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현직 구청장 아들 A(4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도시개발예정지역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B(51)씨 등 2명에게 "재개발이 시작되면 토목공사를 발주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모두 15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15~31일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 홀에서 '100번가의 기적(Miracle On 100th Street)' 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며 국립극장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특별행사와 어쿠스틱,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 등도 함께 마련된다. 아울러 공연장 입구에 설치 된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이용객이 기부를 통해 '나눔의 양말'을 직접 장식할 수 있으며 공항공사는 모아진 기부금을 유니세프에 전달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또 소원편지 사연을 추첨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방침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공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문화예술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수도권 전철이 아산의 신창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아산지역에 새로운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수도권 전철의 연장운행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를 꼽을 수 있다.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아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5,348,61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090,198명에 비해 무려 1,258,421명이 증가하여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철역 인근의 온양온천의 관광객은 작년 1,852,853명에서 금년에는 718,432명(38.8%)이 증가한 2,571,285명으로 집계되어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산시 관광객의 증가는 향후 음식업, 목욕업, 운수업 등 서비스 업종의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어 체계적인 관광정책 마련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 수도권 전철 개통초기에 공무원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홍보 및 안내활동을 전개하여 시민, 단체, 기관 등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이끌어 냈고, 상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교육, 가격표시제, 원산지 표시제 준수 등의 자구 노력을 유도해 내기도 했다. 또 관광객에게 볼 거리, 먹을 거리, 체험
남·여가 승용차 안에서 질식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9시 10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한 공장 앞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A(32)씨와 B(29·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출근을 하던 직장 동료 C(2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승용차량 뒷좌석에 양철통을 놓고 그 안에 숯을 피운 뒤 각자 유서를 남긴 채 A씨는 운전석, B씨는 조수석에 나란히 앉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내연 관계인 이들은 최근 B씨가 전 남편과 재결합 한 것에 서로 힘들어 하던 중 각자 가족에게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등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B씨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이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에 대해 반대 의견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복당 반대가 39.4%, 복당 찬성이 34.3%로 반대 의견이 5.1%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지정당에 따른 의견차를 보여 민주당 지지층은 44.1%가 복당에 찬성해 복당 반대(34.9%)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42.9%가 복당에 반대해 찬성(26.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정 의원의 지지 기반인 전남/광주(67.4%〉16.3%)와 전북(58.9%〉6.7%)를 비롯해 인천/경기(42.9%〉38.2%) 응답자들은 복당 찬성 쪽으로 의견이 기운 반면, 대구/경북(16.0%〈49.9%), 부산/울산/경남(26.3%〈47.7%) 등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복당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복당 찬성(41.6%)이 반대(35.5%)보다 많았으나, 여성은 복당 반대(43.3%)가 찬성(27.1%)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37.5% vs 반대 35.3%)와 30대(43.4% vs 43.2%)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에서 15일 새벽 2시30분경 불이 나 3시간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불은 냉장고 완제품 등을 보관하던 철근콘크리트조 단층 창고 2개동 내부6468㎡와 냉장고 1만5000여대, 아이스쇼케이스 800여개, 기계장비 5000여대가 불에 타 38억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정)가 났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관 700여명과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박모(35)씨 등 소방관 4명이 손등과 어깨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