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인 `빅데이터`의 활용은 고작 7.5% 불과하고, 81.5%는 사용 계획조차 없다고 지적했다.23일 권 의원이 확보한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빅데이터 이용현황’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고작 7.5%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무려 81.5%나 나왔다.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활용중이다’는 6.1%에 불과하고 ‘계획조차 없다’가 84.9%였다. 정부가 계속 빅데이터를 활성화한다고 구호만 외쳤지 실상은 전혀 활용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 권 의원의 설명이다.
[신형수기자]24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취업이 금지돼있는 고위 퇴직자들이 취업한 협력사에 3년간 2조 2,224억원의 계약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력원자력은 자체 윤리행동강령에 따라 1직급 이상(지난해부터는 2급도 포함) 직원의 협력업체 재취업을 퇴직일로부터 3년간 금지해 오고 있다.그러나 지난 2011년 이후 퇴직한 1직급 12명 모두가 3년 이전에 재취업했다. 2직급 이상까지 포함하면 협력업체 재취업자가 총 24명인데, 이 가운데 3년이 지나고 취업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자체 규정은 무의미하다.특히 2011년 9월 퇴직한 A씨의 경우, 퇴사 하루만인 10월 1일 협력업체로 이직한 경우도 있을 정도.문제는 이러한 재취업이 협력업체와의 계약으로 이어져, 불법적 재취업으로인한 불공정 경쟁입찰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11년 이후로 2직급 이상의 24명 前직원이 재취업한 20개 기업과 총 647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 기간 동안 계약한 계약금이 총 2조 2,224억원에 달했다.전병헌 의원은 “재취업 금지 규정 강화가 필요하며, 전관예우에 따른 불공정 계약이 없도록 모든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상생, 협력을 위해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은 동두천 미군잔류는 국민과의 약속 위반이라면서 즉각 철회하라고 주문했다.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무기한 연장하면서 한‧미 연합사는 용산기지에, 주한 미2사단 예하 201화력여단을 동두천에 잔류시키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정 의원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동두천 미군기지의 평택 재배치는 2004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개정협정에 따라 지난 10년간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면서 “2016년 최종완료시점을 불과 2년 앞두고 불거져 나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좌절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동두천에 미군기지를 잔류시키려는 그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며, 10만 동두천 주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이어 “한미연합사 용산 잔류는 주한미군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과 같다. 국회 비준동의까지 받은 협정을 막바지에 뒤엎는 한미 양국정부의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협의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한 지역의 명운이 걸린 일에 박근혜 정부와 국방부는 비밀주의와 무소신으로 일관했다. 과거 이명박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순환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등기임원 겸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2012년 최다 24개직 겸임 1명 포함 1189명, 2013년 최다 21개직 겸임 1명 포함 1141명, 2014년 4월 현재 최다 16개직 겸임 2명 포함 1091명이 등기임원직을 겸임하고 있었다.그 중 ㈜아이디지털홈쇼핑 사내이사, ㈜이채널 대표이사 등 총 16개의 등기임원직에 이름을 올린 태광그룹의 이상윤 씨와, ㈜금강에이앤디 사내이사, ㈜리바트 사내이사 등 총 16개 등기임원직을 겸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김민덕 씨가 최다 겸직을 기록했다.주요 재벌 오너들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이부진 씨가 신라호텔 대표이사로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오너 집안 경영진들은 등기임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반면, 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이 9개를 겸직하는 것을 비롯해 친족인 신동빈 씨 10개, 신동주 씨 7개, 신영자 씨가 9개의 등기임원직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이종걸 의원은 “사업 연관성에 의한 업무 효율화를 위해 기업집단 내 임원직 겸임은 있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남양주갑)이 기획재정부가 ‘08~’13년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효과 설명자료 및 세부담 귀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수효과 및 세부담 귀착효과에서 셈법을 호도하여 국민을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2008년 이후 세법개정 세수효과’ 보도자료에서 ‘08년에서 ’13년 동안 세법개정에 따른 총 세수효과(개정연도 이후 5년간 누적)는 △25.4조원, 서민?중산층, 중소기업 위주로 감세(△42.5조원),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해서는 과세 강화(+15.1조원)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또한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이 수치가 “기획재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하였고 계산방법이 진실된 것이냐는 최재성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면서 해외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최경환장관이 진실된 셈법에 따라 계산하였다는 기획재정부의 ‘2008년 이후 세법개정 세수효과’를 연도별로 재구성해서 보면 2008년 부자감세의 효과는 ‘13~’18년 동안 제외한 채, ‘13년 세법개정에 따른 ’13~‘18년 동안 증세효과를 과거 수치에서 차감한 것이 확연히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외부위원 4명을 24일 추가 위촉했다. 우석훈 박사, 이범 교육평론가, 임채원 박사, 성공회대 정해구 교수 등이다.우석훈 박사와 이범 평론가는 최근 당 민주정책연구원 상근 부원장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고, 정해구 교수는 지난해 문희상 1기 비대위 체제 때 정치혁신위원장을 맡으며 혁신 작업을 주도했던 인사다.혁신실천위는 아울러 국회도서관장 추천위원장으로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영입했다. 혁신실천위는 앞서 야당 몫인 국회도서관장직을 외부에 개방키로 하면서 추천위를 구성키로 한 바 있다. 아울러 당 윤리위원장도 외부 인사를 영입해 당 기강과 윤리기준을 명확히 정립할 계획이다.원혜영 위원장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감 이후 본격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선 11월 3일 계파 청산을 위한 당 혁신 실천토론회를 열고 당원 중심의 당 혁신 토론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의견수렴 작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형수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조작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의왕·과천)은 24일 방문진에서 제출받은 법인카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카드번호가 바뀌고, 일부는 누락됐다고 밝혔다. 방문진 이사장이 지난 21일 방문진 국감에서 ‘자료제출 거부를 지시했다’고 시인한 이후 제출된 자료마저 조작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방송문화진흥회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정감사 대상기관으로서 국정감사와 관련된 서류 등을 제출할 의무가 있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르면 제출할 서류의 내용이 직무상 비밀에 속하더라도 제출을 거부할 수 없으며, 군사·외교·대북관계의 국가기밀인 경우에 한해 일정한 절차에 따라 제출하지 아니할 수 있다. 방문진은 이러한 법률상 규정에도 불구하고 송호창 의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국정감사 자료요구에 수차례 응하지 아니하였다. 방문진의 기관장인 김문환 이사장은 송호창 의원이 자료제출 거부를 지시한 사실을 묻자 “그렇다”라고 거듭 확인했다. 공적책임을 다해야 할 기관장이 위법한 행위를 지시한 것이다. 아울러 2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면서 1개 사용한 것처럼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3법에 대해 “국감 이후에는 10월말로 여야간에 합의가 된 이른바 ‘세월호 3법’의 마무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세월호 3법은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등을 말한다. 이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약속된 대로 이달 내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국감 이후에 각종 민생경제 활성화 관련 법률안 들이 대기하고 있다만 열심히 심의하고 예산안도 12월 2일 처리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며 “오는 28일 즉시 예산심의에 착수를 해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이한구 의원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서 활동에 들어갔다”며 “야당도 조속히 움직이길 기대하면서 연내처리를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국정감사에 대해서는 “국감이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는데,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며 “국감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형수기자] 계속되는 전세난에 전세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이른바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세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보증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대한주택보증이 올해 1월부터 집 없는 서민이 담보 없이도 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상품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최저 연 3.48%의 저렴한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받으면서 전세계약 만료시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9월말 현재까지 총 5,540건이 승인되어 7,634억 원이 지원됐다. 그런데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는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안심대출보증’상품이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에게도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덕양을)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지원을 받은 사람들 중 연간 인정소득 상위 20명의 평균 연봉이 1억926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봉 3억7052만원을 버는 사람과 2억9667만원을 버는 사람에게도 보증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한정된 정책자금을 서민층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
[신형수기자]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한국감정원장의 집무실 면적이 과도하게 넓다는 지적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수원시 갑)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원장실의 면적은 232.65㎡으로 장관 사무실 165㎡의 약 2배, 중·고등학교 교실 65㎡ 내외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통안전공단(185㎡), 대한지적공사(171.6㎡) 기관장실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한 한국감정원 직원 1인당 활용면적이 정부청사 공무원 평균에 비해 지나치게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390명 직원이 근무하는 한국감정원(21,870.34㎡)의 직원 1인당 활용면적은 55.93㎡로 정부청사 관리규정보다 3~8배나 지나치게 넓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정부청사 관리규정의 공무원 1인당 사무실 면적기준 7~17㎡이다.이찬열 의원은 “한국감정원 원장실이 무려 70평대 대형 아파트 수준이다. 면적이 넓으면 업무효율성도 높아지는 것인지 묻고싶다”며 “공기업 경영효율화를 위한 노력 없는 대한민국 공기업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광명 갑)이 새로운 형태의 ‘더 센’ 유통괴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한 지역에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의 신규 입점을 둘러싸고 지역 사회에 심각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가 이를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창고형 할인매장이란 실내장식을 최소화하고 창고처럼 넓은 매장에 대용량이나 묶음형 제품을 위주로 일반적인 대형마트보다 20% 내외 더 싸게 파는 곳을 말한다. 창고형 할인매장에 대해 백재현 의원은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규모만 앞세운 미국식 마트에 소비자 취향에 맞춰 아기자기한 소위 ‘한국형’ 마트로 국내 대형유통업체들이 유통업계를 장악했지만 코스트코로 상징되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흐름이 감지된다”고 언급했다. 산업부가 백재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백 의원의 주장과 같이 2011년만 하더라도 11개에 불과하던 창고형 할인매장이 불과 3년 만에 25개(올 10월말 개장 예정인 고양 킨텍스의 롯데 빅마켓 포함)로 늘어나 매장수 기준 127%의 성장세를 이루어 냈다.최근 대형마트의 포화로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일반 대형마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불난 호떡집과 같은 모양새이다.김무성 대표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사퇴 번복에 대해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기자들에게 김 최고위원의 사퇴는 주목받지 못한 것에 대한 조급증이라고 설명했다.홍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게 가려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 목소리를 못 내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개헌론으로 먼저 치고 나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어 “김 대표도 정치적 타임스케줄을 빨리 끌어당기려다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지도자가 되려는 분들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어느 위치에 가려고 생각하면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반면 김태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개헌의 필요성과 경제 살리기의 절박성, 지금 이 시점에서 둘 다 놓칠 수 없는 가치다”라며 “무한 대립을 반복하는 한국 정치는 더 이상 자정기능을 상실했다. 개헌을 통해 한국 사회의 운영방식에 대한 전면적 개편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신형수기자] 수도권 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기초재료로 쓰이는 ‘골재’의 절반 이상이 출처가 불분명한 ‘불량 골재’인 것으로 확인돼,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골재수급계획’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유통되는 골재 중 비허가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38%이며, 이중 수도권은 51%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렇게 비허가로 불법채취된 골재들은 염분이 남아있는 바닷모래 등 골재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건물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국토부는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 골재를 비롯한 철근, 레미콘, 아스콘 등에 표준 규격인 KS 인증제도를 시행해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나 이우현 의원실에서 확인결과 전국 골재채취업체 1,501곳 중 KS 마크를 취득한 업체는 겨우 11곳(0.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필요한 골재 물량은 약 2억1500㎥인데 비해, 정식으로 허가받은 채취장소에서 충당할 수 있는 물약은 약 1억3400만㎥에 불과해 8,000만㎥ 정도가 출처가 알 수 없는 ‘비허가’(불법유통) 물량으로 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