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감] 송호창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 조작된 자료 제출”

URL복사

김문환 방문진 이사장, 국정감사 자료 제출 거부 지시

[신형수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조작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의왕·과천)은 24일 방문진에서 제출받은 법인카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카드번호가 바뀌고, 일부는 누락됐다고 밝혔다.

방문진 이사장이 지난 21일 방문진 국감에서 ‘자료제출 거부를 지시했다’고 시인한 이후 제출된 자료마저 조작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방송문화진흥회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정감사 대상기관으로서 국정감사와 관련된 서류 등을 제출할 의무가 있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르면 제출할 서류의 내용이 직무상 비밀에 속하더라도 제출을 거부할 수 없으며, 군사·외교·대북관계의 국가기밀인 경우에 한해 일정한 절차에 따라 제출하지 아니할 수 있다.

방문진은 이러한 법률상 규정에도 불구하고 송호창 의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국정감사 자료요구에 수차례 응하지 아니하였다. 방문진의 기관장인 김문환 이사장은 송호창 의원이 자료제출 거부를 지시한 사실을 묻자 “그렇다”라고 거듭 확인했다. 공적책임을 다해야 할 기관장이 위법한 행위를 지시한 것이다.

아울러 2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면서 1개 사용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카드번호 등을 조작하고 누락했다.

국회 증언법 제15조에 따르면 국회는 서류제출 요구를 거부한 경우에는 위원장 명의로 고발하여야 한다. 더구나 제출된 자료의 진실성조차 의심된다면 모든 자료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헌법상 국회에 부여된 권한인 국정감사가 마비될 것이다. 이는 형법 제137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는 심각한 위법행위이기도 하다.

한편, 김문환 이사장은 이미 지난 7월 15일 국회 업무보고 때 세월호 보도 관련 보고를 MBC로부터 받고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허위진술을 하기도 했다. 또한 국회에서 불성실한 답변 태도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했다.

송호창 의원은 “공적책임을 다해야할 방문진이 국정감사 자료까지 조작한 책임은 김문환 이사장이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금 MBC는 신뢰성과 공정성을 상실해 위기”라며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부터 바로 서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