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해군 함정 절반 이상이 유도탄 실사격 경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군의 주력 함정인 강감찬함과 독도함도 유도탄 실사격 경험이 없었다.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해군 함정 유도탄 사격 현황’에 따르면 유도탄 사격 가능함정 60척 중 유도탄(함대함, 함대공) 실사격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함정이 36척에 달했다.특히 유도탄 사격 경험이 없는 함정 중에는 상륙강습함인 독도함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인 강감찬호도 있었다. 독도함은 해병대의 해안 강습상륙 작전을 수행하며 유사시 기동전단의 기함 역할을 담당하는 ‘바다위의 요새’ 다. 청해부대 소속인 강감찬호는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되어 2013년 12월, 해적에 피랍되어 있던 제미니호 선원을 구출하며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함정이다.36척의 유도탄 미사격 함정 중 절반이 넘는 19척은 취역한지 10년 이상 된 것으로 밝혀져 유도탄 사격 경험 부족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말 퇴역을 앞두고 있는 1,800톤 급 호위함인 울산함과 천안함의 형제함인 1,200톤 급 경주함은 30여 년 간 단 한 번의 유도탄 실사격도 없이 임무를 마치게 되었다.최근 3년 간 해군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파주갑)은 14일 “병영 내 반인륜 행위는 이적행위”라면서 질타했다.윤 의원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17사단장이 성추행 당한 여군을 위로한다며 또 성추행한 사건이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윤 의원은 “고급 장교가 한참 나이 어린 여동생이나 딸 같은 여군 부사관에게 행하는 성추행은 그 자체로 동정의 여지가 없는 파렴치한 범죄이다”라면서 “그런데 더욱 죄질이 나쁜 것은 대부분 여군 부사관 성추행이 장기복무를 위협수단으로 한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처럼 장기복무에 대한 경쟁률이 높은 만큼 그에 대한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는 부대지휘관들이 이를 위협수단으로 악용해 성추행을 자행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17사단장의 성추행도 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여군 부사관의 장기복무에 대한 높은 경쟁률을 이용한 성추행은 없어야 하고, 여군 부사관의 장기복무 결정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더불어 여군에 대한 성추행 사건의 경우 해당 사단에서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게 하는 것은 해당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상급 부대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은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의 국민생활체육회장 겸직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14일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이 겸직을 금지하는 국회법이 지난 2013년 8월 13일자로 시행됐고, 부칙 제2조에 따라 3개월 이내에 그 직을 사퇴하도록 되어 있으나, 서상기 의원은 국민생활체육회장을 겸직하고 현재까지 사퇴하지 않아 반 년 넘게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서상기 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은 공공기관장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한 바 있는데, 생활체육회는 기획재정부가 고시한 기타공공기관으로서 명백하게 겸직을 금지하는 기관장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생활체육회 회장이기 이전에 입법부의 국회의원이신데, 법해석을 본인의 입맛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박근혜 정부의 인사에 대해 “당장 총체적 인사 난맥을 멈추고 인사시스템 일대 혁신을 기해야 한다”고 일갈했다.문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인사 원칙이 흔들리니 보은, 꼼수, 줄서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인사는 인사대로 늦어져 국정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문 위원장은 “인사가 만사인데, 박근혜 정부의 인사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정부 출범초기는 수첩인사 등 인사참사로 비화됐다. 집권 2년차인 지금 점점 꼬여가는 등 정부 국정 곳곳에 빈자리가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도 문고리권력 인사계획설, 비선라인설, 실세 간 알력설 등 소문이 무성하다. 대통령이 직접 인사를 챙기는 만기친람식 인사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며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이 있다. 박 대통령 인사 스타일을 놓고 하는 말”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의 5.24조치 발언과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 13일 제2차 통일준비위에서 남북대화의 의지를 표명했다”며 “대통령이 5·24 조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남북고위급
[신형수기자] 올해 7월 중순 초이노믹스가 시작되고 각종 정책을 쏟아내면서,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돌파해 재선거일이었던 지난 7월 30일 연중 최고치인 2,082 포인트를 찍었다. 박스권인 2,100선을 넘으면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경제 활성화의 불을 당길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안산 단원갑]의원은 초이노믹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김 의원은 “불과 3달만인 10월 14일 코스피 지수는 1,926 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달러화 강세, 유럽경기 침체, 삼성전자 실적 부진, 엔저 쇼크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초이노믹스 효과가 결국 반짝 효과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최근 증시 폭락, 초이노믹스가 일시적인 스테로이드 효과에 불과했다는 반증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가계부채는 이미 1,000조를 넘어서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공기업 포함 국가부채가 1,000조를 넘은 상황에서 정부는 33조6천억원의 적자 예산을 편성했다. 초이노믹스의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의 실효성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계획은 서민증세로 연결될 게 뻔하다. LTV·DTI를 완화해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고양 일산동구)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공동으로 서울․경기지역의 조기영어교육 인식 및 현황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기영어교육의 실태와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서울경기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 학부모, 유치원 원장 및 교사,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영유아기에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비율이 78.5%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유치원생․초등학생․고등학생의 최초 영어교육 시작 시기를 비교해 본 결과 영어교육 시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조기영어교육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현재 유치원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71.9%가 조기영어교육에 찬성한 반면, 유치원 원장·교사는 40.8%만이 찬성해 부모와 전문가들 사이의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조기영어교육의 실효성에 대한 인식에서 부모와 유아교육전문가 사이의 의견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현재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43.1%만이 조기영어교육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부모들 사이에서도 자녀의 연령이 높을수록 조기영어에 찬성하는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미
[신형수기자] 올 7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건수가 3,535건, 피해액이 46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평균 16명씩, 1인당 평균 1,200만원의 피해를 보고 있고, 피해 인원 및 피해금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찰의 검거율은 2년 전에 비해 33% 감소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민생범죄를 소홀히 하면서 민생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금액이 총 1,6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15명이 1인당 1,148만원씩 피해를 입은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피해자와 피해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년에 하루 평균 15.6명이던 피해자는 작년에 13명, 올해 16.6명으로 늘어났고, 피해 금액은 ’12년 1,025만원에서 작년 1,153만원, 올해 1,265만원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문제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에도 검거율이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점이다. ‘12년에 88%에 달하던 검거율이 작년에 50%로 뚝 떨어졌고, 올해 역시 55%에 불과하다. 보이스피싱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는 14일 “병영생활 상담 가능한 민간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우리군은 현재 장병 인권보장 및 열린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병영생활 전문 상담관’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홍 의원은 “사실 병사들을 상담할 때, 전문자격이나 관련경력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전문가를 선별해 월급까지 주다보면 모든 병사들에게 서비스가 골고루 제공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그래서 주변을 돌아보면, 민간영역에서 상담이 가능한 사람이나 프로그램을 찾아보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국방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전문 상담관과 함께, 민간요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각 부대에 소개하고 또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해 “유가족과 충분히 소통하고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의 기본 입장은 열린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아픔을 달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있으며, 세월호특별법에도 이러한 내용을 담겠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특별검사 추천에 유가족 참여 보장에 대해서는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의견을 종합해 판단하겠다”면서 “이달 말까지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속도감을 내고 원만한 결과가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원내대표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어린 학생 수색 문제로 걱정이 많다”면서 “날씨가 추워져서 어려움이 있지만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국회 세월호법 TF의 유족 참여 문제에 대해서는 “유족들이 모두 참여해서 하는 것이지 이들을 떼어 놓고 해서는 서로 믿음을 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경기광명갑)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제출한 ‘2010년 이후 한수원 퇴직자(1급, 2급 간부)협력업체 재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수원 1, 2급 간부의 원전업계 재취업 관행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간부의 원전업계 재취업은 원전마피아 형성 및 원전비리의 시작이 되기 때문에 원전 관련 문제점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부분이다.2010년 이후 한수원 1, 2급 간부 협력업체 재취업자는 21명(한전계열회사 재취업 2명 제외한 인원)이다. 이 21명중 한수원 임직원 윤리행동강령을 지킨 인원은 단 한명도 없다.“퇴직일로부터 3년간 협력회사에 취업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윤리행동강령이 있음에도 퇴직한 바로 다음날 재취업한 간부는 5명이나 된다. 사실상 퇴직 전부터 협력업체에서 “모시고” 갈 것을 약속받았다고 보여진다. 1개월 이내 재취업자는 7명, 2~3개월 이내 4명으로 퇴직 3개월 이내 재취업자는 76%에 달한다. 재취업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경우도 1년 5개월에 불과해 ‘3년 규정’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사실상 임직원 윤리행동강령은 사문화된 조항에 불과한 것이다.또한 이 재취업 업체들의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의왕·과천)은 15일 해외인터넷 사업자의 음란물 등 불법정보가 급증하고 있지만 감독기관이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자의 불법정보는 2010년보다 13배 증가했으며, 그중 성매매·음란물은 17배 급증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음란물 등 불법정보에 대해 국내 사업자의 경우 음란물 등을 삭제하거나 이용자에 대해 이용정지를 하도록 시정요구를 하고 있다. 반면, 해외사업자에 대해서는 국내법 적용을 통한 제도적 규제가 불가하다는 사유로 접속차단만 하고 있다. 방통위의 음란물 심의는 2010년 4,325건에서 2013년 22,364건으로 5배 증가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26,419건으로 작년 전체 심의 건수보다 많다. 음란물 급증원인은 해외사업자에게 있다. 국내사업자에 대한 삭제나 이용해지는 2010년 2,734건에서 5,412건으로 2배 증가한 반면 해외사업자에 대한 접속차단은 839건에서 14,274건으로 17배 폭증했다. 이는 다른 불법정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해외 불법정보에 대한 ‘접속차단’ 시정요구는 2008년 4,731건에서 2013년 62,658건으로 13배 증가했다. 문제는 방심위가 해외사업자에 대한 시
[신형수기자] 14일 열린 방통위/방심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검찰이 밝힌 사이버 상의 게시물 직접삭제 요청은 옳지 않다”는 공식 답변을 문병호의원 질의에서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인천 부평갑)은 이날 방통위/방심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박효종 위원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지난 9월 18일 검찰이 밝힌 사이버 상의 위법적인 게시물을 직접삭제 요청하겠다는 방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18일 검찰이 주재한 “사이버 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단 범정부 유관기관 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 비공개 문건에서 검찰이 사이버 상의 위법적인 게시물 삭제를 직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지난 9월 18일 검찰이 주재한 “사이버 상 허위상 유포사범 엄단 범정부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는 사이버 상의 게시물을 검찰의 자체 판단만으로 포털에 즉각 삭제요청을 하겠다는 방침을 담고 있다.현행 방통법에 따르면 현재 사이버 게시물 심의·삭제는 방심위의 권한이다. 방통법 시행령 제8조 2항은 ‘1. 해당 정보의 삭제 또는 접속차단’을 방심위의 시정요구 종류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경기 광주)은 55개 공공기관 감사는 빙산의 일각이고 전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노 의원은 14일 열린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은 지난 7일 5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경영관리감독실태’ 감사결과는 그야 말로 충격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공공기관이 방만 경영으로 낭비한 예산이 무려 12조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어 내년도 정부예산안 376조의 3.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노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공공기관의 이런 행태에 대해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할 정도인데 불구하고 변화의 모습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작년 말 기준으로 공공기관의 부채는 523조원으로 국가채무 482조원을 능가할 뿐 아니라 이는 곧 국가재정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국민에게 책임이 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노 의원은 “감사원은 방만 경영에 대한 엄격한 잣대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며, 이번 5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지만 전 기관으로 감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