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아시아 증시가 연이은 악재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그리스 사태가 잠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 8일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그리스 사태의 여파와 함께 중국 기업들의 거래 정지 선언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아시아 증시를 좌우하고 있는 주요 투자 심리를 안전 자산 선호, 중국 시장의 공포로 보고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자금(ELA) 지원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그리스는 협상 테이블에 중도적인 인물로 알려진 유클리드 차칼로스 신임 재무장관이 앉히기로 했다. 이에 그리스발 악재는 20일까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다만 아시아 시장은 그간 부진한 증시를 견디다 못한 중국 기업들이 연달아 도피 차원의 거래 정지 선언을 이어가고 있어 진정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이날 중국 증시의 하락 폭은 두드러졌다. 상하이 지수는 5.90% 급락한 3507.19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는 2.50%, 5.84% 하락 마감했다.전일(7일)까지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거래정지를 선언한 기업은 모두 76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 정부가 론스타와 벌이는 국제중재재판이 지나치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낸 국제중재재판의 제2차 심리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워싱턴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서 열려 7일 종료됐다. 하지만 그외 공개된 내용은 2016년 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최종 변론을 위한 제3차 심리기일이 진행된다는 점이 전부다.이에 시민단체와 금융권 등에서는 전략을 노출하지 않는 선에서 재판 내용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관계자는 "국가 안보문제도 아니고 외교관계 문제도 아닌데 숨기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묵살한 채 재판을 진행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의 내용이라도 공개하지 않으니 사태에 관련된 고위관료들의 잘못을 숨기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국민이 당사자라는 측면에서라도 이렇게 가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관계자 역시 "재판의 전략 등을 고려해 당장 공개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겠지만 아무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궁금하다"며 "일개 자본과 국가 사이의 소송인 만큼 공개해야 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 그리스 사태의 여파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 중국 증시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지난 위기 극복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이러한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안으로는 경제의 체력을 착실히 기르는 한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과제들을 충실히 집행해 정책효과를 가시화하겠다"며 "밖으로는 신흥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통합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대외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기업, 국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 안건인 유라시아 로드맵 향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준금리 인하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5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은 217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평잔·원계열 기준)에 비해 9.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9.3%를 찍은 지난 2010년 7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최고치와 동일한 기록이다. M2는 시중에 돈이 얼마나 많이 풀렸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통화지표로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8.3%로 오른 뒤 등락을 거듭하며 8% 대를 유지하다 지난 4월 9.0%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 대비 증가율(계절조정계열 기준)도 1.0%로 전월과 같은 증가율을 유지했다.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7조1000억원, 요구불예금이 4조3000억원 증가했고, 2년미만 금전신탁이 4조8000억원 늘어나는 등 자금 입출이 자유로운 상품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전월에 비해 9조원 증가했다.한편 한은은 6월 중 M2 증가율도 전년 동월 대비 9%대 초반의 증가율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 정전(停電)고장 제로(zero)를 실현했다. 한전은 8일 올해 2015년 상반기 송변전분야 사고 점검결과 주요 정전고장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송변전 주요 정전고장은 반기 평균 8건 정도였다. 한전은 정전고장에 대비하기 위해 최신 설비진단 기법을 활용하고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순회점검·진단팀을 운영하는 등 사전고장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설비 고장시 정전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복구 최우선 체계를 운영하고 고장복구 모의훈련을 강화 등 사후 대처 능력 제고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무결점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는 것은 한전의 기본 임무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만일의 고장을 대비한 사전 예방조치 및 신속한 정전복구체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 금천에서 경기 평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권 주거벨트'내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8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서해안고속도로 인근에 공급되는 분양 물량은 총 1만1879가구(12곳)로 전망된다.신안이 7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록에서 '시흥 목감 신안인스빌' 아파트 576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의 목감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에 전용 69·84㎡로 구성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8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진다.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가 단지에서 가까워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까지 1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이지건설은 7월 경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EAA2 블록에 '송산그린시티 1차 이지더원'을 분양한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통해 차량 15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기 불황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소비 심리는 위축됐지만 어린이용 완구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올해 상반기 아동 완구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1~2월은 헬로카봇 펜타스톰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후 6월까지는 터닝메카드 시리즈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올해 1~6월 이마트의 아동 완구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특히 남아완구의 경우 76.4%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남아완구 중에서는 TV 캐릭터 완구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헬로카봇'과 '요괴워치'를 상품화한 제품들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터닝메카드'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완구의 인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나타났다. 옥션의 경우 올해 1~6월 완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G 마켓에서는 매출이 44%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터닝메카드 등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 완구 판매가 2배 이상(129%)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일 기준 '터닝메카드'는 국내브랜드완구 베스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지난 2분기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전화의 부진으로 주춤한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을 막아주는 버팀목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문은 D램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LSI, 3차원 V 낸드 플래시 등 신기술을 앞세우면서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실현,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5.38% 각각 늘었다.이 중 반도체사업부는 지난 1분기 2조92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2분기에는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상승하고 4분기에는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공정 기술력 확대로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모두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1분기 기준 전 세계 반도체 점유율 11%로 인텔(13%)에 근접하고 2017년 평택라인이 본격화되면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사업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실리콘은 7일 중국 장쑤성에서 중국 태양광발전 전문기업 SF-PV 그룹과 3500만달러(한화 395억5000만원) 규모의 태양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했다고 밝혔다.대우인터네셔널은 이번 공급계약은 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의 모회사인 포스코가 외국시장의 성공을 위해 강조하는 '글로컬리이제이션(Glocalization)'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 건은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중국 내 태양광 시장의 수요 증가를 사전에 예측하고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한 밀착 영업을 통해 일궈 낸 쾌거"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SF-PV그룹은 중국 태양광 산업의 최우수 선도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단지는 보통 59㎡이상~85㎡이하 규모로 구성돼 있다. 소형보다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중대형보다는 분양가 부담이 낮다는 게 강점이다. 더욱이 전셋값 상승 여파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1순위 마감을 통해 완판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수도권에서 청약을 받은 96개 단지(민형주택) 가운데 주택형별 1순위 청약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를 살펴본 결과 모두 전용 85㎡ 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3㎡으로 이뤄진 단일 주택형으로 A타입과 B타입이 각각 162.18대 1, 147.04대 1로 1, 2위를 기록했다.대림산업이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신촌' 전용 59E㎡가 128.06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 전용 59㎡가 각각 126.5대 1, 1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재계 비즈니스 회의인 '앨런 앤() 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계 펀드 엘리엇의 공격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리더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며 네트워크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선밸리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미국 LA(로스앤젤레스)로 떠나 북미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30일 귀국한 바 있다. 매년 7월 열리는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는 미국 뉴욕 월가 투자은행인 앨런앤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비공개 행사로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 정보기술(IT)과 미디어, 금융, 정계 등 각 분야의 유명인사 200~300명이 휴가를 겸해 참석,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참석해왔다.올해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이 참석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KOTRA(코트라)가 7일 서초구 KOTRA 사옥에서 '쿠바 대외무역공기업 그룹 초청 G2G 일대일 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상담회는 국내 기업의 쿠바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해 한-쿠바 간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바 경제사절단 7명과 국내 기업 11개사 관계자 20여 명이 함께 했다.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고려부품의 관계자는 "현재 스페인 기업을 통해 쿠바로 간접적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이번 기회로 직접 수출을 위한 판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홍 KOTRA 사장은 "과거 단순 교역 위주의 경제 교류에서 벗어나 G2G 무역, 역량강화사업, 박람회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김재홍 사장은 지난 5월 쿠바를 방문해 일레아나 누녜스 대외무역부 차관과 올란도 에르난데스 기옌 상공회의소장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경제발전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삼부토건(주)이 하도급대금과 관련 이자까지 총15억여원을 1년 가까이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8개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부토건에 과징금 8100만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삼부토건은 2013년 5월부터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주문진-속초간 고속국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배방-음봉간 도로공사 중 일부를 8개 하도급업체에 맡긴 뒤 하도급대금 14억4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도급대금은 공사완료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연 20%의 지연이자를 계산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하도급업체들의 신고가 접수되자 하도급대금 전액을 지급했다. 하지만 최대 10개월이나 늦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관련 이자만 1억400여만원으로 불어났다.공정위는 삼부토건에 과징금 부과 외에도 추가로 미지급된 지연이자를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삼부토건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