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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메르스도 피해간 완구시장…상반기 두자릿수 매출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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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기 불황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소비 심리는 위축됐지만 어린이용 완구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올해 상반기 아동 완구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1~2월은 헬로카봇 펜타스톰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후 6월까지는 터닝메카드 시리즈가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올해 1~6월 이마트의 아동 완구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특히 남아완구의 경우 76.4%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완구 중에서는 TV 캐릭터 완구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인기 애니메이션인 '헬로카봇'과 '요괴워치'를 상품화한 제품들이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터닝메카드'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완구의 인기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나타났다.

옥션의 경우 올해 1~6월 완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G 마켓에서는 매출이 44% 늘었다.

G마켓에 따르면 터닝메카드 등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 완구 판매가 2배 이상(129%)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일 기준 '터닝메카드'는 국내브랜드완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2위부터 4위까지도 모두 '터닝메카드' 관련 상품이 차지했다.

인터파크의 경우 올해 1~6월 완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 가장 잘 팔린 완구는 터닝메카드, 펜타스톰(카봇), 또봇태권K, 요괴워치 등으로 조사됐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이들 사이에서 '터닝메카드' 대란이 불며 관련 상품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장난감 구매 성수기인 5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터닝메카드'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브랜드 완구가 전체적으로 작년 대비 큰 판매 신장세를 기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완구 시장이 매년 성장하자 일부 업체들은 오프라인에 완구 전문몰을 오픈,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2층 라이브플라자에 인터파크 완구전문몰 아이토이즈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해외 프리미엄 완구, 피규어, 프라모델 등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또 영실업의 또봇과 국내 대표 완구기업인 손오공을 비롯해 아우디·BMW·미니쿠페 등의 전동차, 레고, 디즈니완구 등 국내외 30여 종 브랜드의 450개 상품을 판매한다.

아이토이즈에서는 고객이 찾는 완구가 없을 경우 상품을 해외 직구 등을 통해 대신 구매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라이브 플라자도 대표적인 완구 판매점이다. 해당 판매점에는 건담베이스, 카카오프렌즈샵, 뽀로로파크 등이 입점해 고객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완구를 생산하는 기업들도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영실업은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 시크릿쥬쥬로 직접 변신도 해보고 애니메이션 속 공간에서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체험전 '시크릿쥬쥬의 프린세스 스쿨'을 개최했다.

체험전에서는 시크릿쥬쥬로 변신해볼 수 있는 '레인보우 메이크업 룸'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해피블루밍 `드레스 샵' 등 다채로운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영실업은 또 지난 5월 야탑역 인근에 또봇, 쥬쥬, 바이클론즈, 콩순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또봇&쥬쥬 플레이랜드'를 마련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완구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어 기업들이 오프라인에 매장을 갖추고 각종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며 "어린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완구에 대한 관심과 구매율이 높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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