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6회 노인의 날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예산 삭감을 지적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어르신들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에서 노인의 날을 상기하고 "어르신들 희생과 헌신이 있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며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어르신들의 노후는 행복하지 않다. 대다수 어르신들 노후는 빈곤하다. 많은 어르신들이 소외된 삶을 산다"며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내년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예산을 삭감했다. 6만개 노인 일자리 예산도 삭감했다"며 "무수한 약속과 달리 어르신들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어르신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어르신 예산을 증액할 것"이라며 "어르신에 대한 돌봄 국가책임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노령연금은 월 40만원으로, 모든 노인으로 점차 확대하겠다"며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를 실현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경받으며 살 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군의 날 74주년인 1일 국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첨단 국방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군의 헌신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하는 것이 튼튼한 안보의 원동력이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74주년 국군의 날"이라며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동료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10위 경제 강국, 민주주의 선도국가 대한민국은 ‘다시는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군의 강한 의지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하지만 국가가 과연 이런 노고에 걸맞은 보상과 대우를 하고 있는지 돌아본다"고 했다. 이어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서 ‘부실 급식’ 논란이 벌어지고 민주주의 선도국가에서 여전히 인권 침해와 병영 내 부조리로 자살하는 병사들이 있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미사일 전력과 이지스함, 최신형 전투기 등 첨단 국방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국군 장병의 특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하는 것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보 정책에서는 견해 차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폴란드에 FA-50 전투기 48기 수출계약을 맺기 위해 우리 공군에 대한 TA-50 20기 계약 납품을 연기했다는 주장이 야당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1일 "여러 제보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폴란드 수출을 위해 2020년도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간 체결한 TA-50 20기 납품 기한을 연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TA-50은 KAI에서 개발한 T-50을 기반으로 한 전술입문훈련기로 사실상 무장 등 성능개량을 통해 FA-50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종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군은 그간 전술입문용훈련기로 사용해 왔던 F-5 CRT의 노후화와 KF-16 CRT 부족 소요를 충족하기 위해 TA-50 20기를 계약해 2023년 6월부터 납품받아 공군 전투기 훈련의 핵심 자산으로 운용할 계획이었다. 이 계약은 당초 2023년 6월 초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20기를 우리 공군에 납품하기로 했으나 폴란드와 맺은 수출 계약을 이유로 우리 공군에 납품할 12기를 먼저 폴란드에 납품하기로 한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로 인해 우리 공군은 당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무능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불수용을 규탄, 박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열에 일곱이 '해외 순방이 잘못됐다'고 답하고 있다. 출범 4~5개월 만에 역대 최저 수준인 대통령 직무수행의 부정평가 첫째 이유로 외교가 꼽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이은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 외교 무대에서 여실히 보여준 무능한 모습 뿐만아니라 대본에도 없는 막말을 뱉어놓고는 이를 거짓으로 덮으려는 뻔뻔한 태도에 국민들은 참으로 낯부끄러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귀를 막고 국민과의 정면 대결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회가 의결한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잘못으로 국격은 심히 훼손됐고 국익은 크게 손상됐다. 이에 실망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영토와 영해를 지키는 대한민국 국군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군의 날 74주년을 축하하면서 한반도 긴장에 튼튼한 국방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지금도 대한민국 국토 방위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이 있기에 든든합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거세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커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국방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군의 성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74년 전 우리 국군의 시작은 미약했다. 그러나 오늘 우리 국군은 군사력 세계 6위 안에 드는 강군으로 성장했다"며 "자주국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으로 방위산업은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노리는 효자 산업이 되었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벽으로서 ‘힘을 통한 평화’를 실현할 강력한 국방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지금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강력한 힘을 갖춘 국군이 있기 때문"이라며 "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현행법상 법무부와 법제처가 전담하고 있는 법령해석업무를 입법기관인 국회도 소관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누구든지 법률취지와 내용에 의문이 있을 경우 국회에 법률의 해석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법률의 위임을 받아 제·개정된 대통령령·총리령·부령이 법률취지 또는 내용에 불합치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행정입법 검토를 함께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법령해석업무는 법제업무운영규정에 따라 법무부와 법제처가 전담하고 있다. 법무부는 민사·상사·형사, 행정소송, 국가배상 관계 법령 등을, 그 밖의 모든 행정 관계 법령해석은 법제처가 전담하고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법무부 및 법제처와 함께 국회의 입법·예산결산심사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국회사무처가 법령해석업무를 추가로 맡게 된다. 김 의원은 "국회가 법령해석을 소관하면 법치행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률을 제·개정하는 국회에서 해당 법령해석을 명확히 한다면 법률의 취지에 따라 법집행이 이뤄지게 되고 이로 인해 더욱 정확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12월부터 전국 체인형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등에서 시행하기로 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축소 및 연기하기로 하자 "법률 위반"이라며 "윤 정부는 습관처럼 국회 입법권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25일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시기와 지역 모두 위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 정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올해 12월부터 세종과 제주 지역만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지난 5월 말, 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유예를 요구했다. 결국 환경부는 법정 시행일을 불과 10여 일 앞두고 돌연 12월로 유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환경부는 세종시, 제주도와 MOU를 통해 구체적 시행 기간과 내용을 정하고 이후 전국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국회와 사전협의도 없이 법률 시행 시기와 지역을 지자체와의 MOU 결과에 따르겠다는 정부의 발상은 어이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의 정책 결정에는 법률보다는 정부여당의 정치적 이해가 우선이냐"며 "얄팍한 정치적 이해관계로 국민 안전과 환경을 해치는 것은 결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엄연한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지적하고 "엄연한 도발이자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 8일 북한의 핵무력 정책 법제화 발표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란 점에서 더 우려스럽다"며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력 시위를 멈추고 하루빨리 대화 테이블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이번 북한 군사 행동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란 점을 짚고 "정부 대북정책은 구호만 난무할 뿐 조금의 진척도 없다"며 "완벽한 군사 태세 유지에 한편 한반도 평화,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최선의 방책을 찾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힘쓰면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3분께 북한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포착됐다. 북한이 태천에서 미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자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귀국 즉시 총체적 외교 무능과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외교라인을 경질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5박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오늘 밤 귀국한다"며 "왜 떠났는지 모를 일주일이었고, 국격이 무너진 일주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영국 도착 첫날 '조문 외교'를 하겠다더니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11분간 알맹이 없는 '자유'의 구호만 외쳤다"고 지적했다. 또 "끈질긴 구애 끝에 얻어낸 기시다 총리와의 30분 간담, 회담 불발로 대체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은 '구걸 외교' '굴욕 외교' 논란을 낳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48초 환담 이후 내뱉은 충격적인 비속어는 '욕설 외교' 파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대통령실은 사과를 거부하고 변명과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며 국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과 관련 '광우병 사태'를 언급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당권 욕심에 눈이 멀어 혹세무민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를 쓴 사실이 명백한데 무엇이 선동이고 속임수라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언론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했다는 말인가"라며 "비속어를 쓰는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의 실언을 혹세무민으로 감싸는 김 의원이나 아직도 사건을 덮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판단은 내려졌다. 전 세계의 평가도 끝났다"며 "하루라도 빨리 실언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위기 탈출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품은 당권 욕심이 민심을 저버리고 '윤심'을 따르는 것이라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미래는 암담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가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8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기반을 쌓기 위한 노력을 '집착'으로 치부하며 정작 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비핵 개방 정책만 되뇌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해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을 이뤄내며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다.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의 기반을 쌓기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아직도 '문재인 아니면 다 된다'는 ABM(Anything But Moon)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대한 비전 없음과 외교적 무지를 변명하려고 지난 정부 정책을 깎아내린 것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나는 예측 가능성을 추구할 것이며, 한국은 미-중 관계에서 더욱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데 국민의 눈에 보는 것은 맹목적인 추종 외교와 오락가락 미-중 외교, 그리고 일본에 대한 굴종적 자세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의 핵심 가치는 국익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빈관 신축이 추진되고 결정된 과정을 모두 확인하면 합리적 의심인지 망상인지 분명해질 것이다. 당당하다면 조사를 받으면 될 일"이라며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영부인이 영빈관 신축을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집단적 망상에 빠져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망상이라면 거리낄 것 없을 테니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자"고 맞받았다. 박 대변인은 "윤핵관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변호에 나섰다"며 권 원내대표의 '집단적 망상'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말은 바로 하자"며 "국민의 합리적 의심이 국민의힘에게는 망상으로 보이는가. 권 원내대표는 억지와 비난, 막말 말고는 변명할 길이 없느냐. 이런 태도야말로 의심을 뒷받침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영빈관을 신축하고자 한다면 먼저 국민들을 설득해야 했다. 그러나 국무회의를 거쳐 예산부터 편성해놓고 국민에게 당당히 설명하지도 못했다"며 "논란이 커지자 '부속시설 신설 필요성을 국회에 제안한 것으로, 예산안 최종 결정권은 국회에 있다'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8일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포함해 구조적 성폭력을 막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긴급 지시' 같은 시간에 쫓긴 부실한 대책이 아니라,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근본적인 제도 개선과 대응 매뉴얼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난 14일 스토킹 범죄자에게 살해당한 피해자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다시 전한다"며 "국가와 우리 사회가 구조적 성폭력 범죄를 무딘 기준으로 바라보고 안일하게 대처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토킹 범죄자와 합의를 종용하게 만드는 현행 법률,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스토커를 두둔했다는 직장 동료, 반성하는 척하면 구속영장조차 신청하지 않는 경찰과 재판부, 6년 전 강남역 살인 사건을 경험하고도 제도와 문화를 바꾸지 못한 정치권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그는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를 누구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되돌아본다"며 "보복살인을 저지른 스토커를 일벌백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