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 국민의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께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설명했다.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도 다양하게 제시했다"며 "국민이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호평했다. 사면론과 관련해서도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국민 공감대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공감하고 존중한다"며 "대통령의 말씀은 당 지도부의 입장과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낙연발 사면론'에 반박하는 모양새로 보이는 것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였다. '불통'이라 비난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회견 직후 "회견 횟수도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역대 최저"라며 "역
"한미연합훈련, 방어적 목적의 연례적인 훈련" "필요하면 남북 군사공동위 통해 北과 협의" "종전선언 중요…바이든 정부 설득해 나갈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평화와 대화,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그 대신에 미국으로부터 확실하게 체제 안전을 보장받고 미국과의 관계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싱가포르에서 합의된 원칙을 구체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북미간에 보다 속도감있게, 긴밀하게 대화를 한다면 충분히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여권에서 제기되는 김 위원장 답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남북 간에 합의된 사항이고 언젠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꼭 김 위원장의 답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고 그렇게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이 지속되고 신뢰가 쌓이게
코로나 방역 및 내수 활력 회복에 방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0일 국회에서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설 연휴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정부는 방역과 안전에 정책역량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설 명절을 계기로 경제의 반등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한 내수 활력 회복 지원에 방점을 둔 설 민생안정 대책 마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과 함께 비대면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 및 축산물 가격안정화 등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당정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홍익표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함께 한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투기 억제 역점 뒀지만 부동산 안정화 성공하지 못해" "설 전 대책 발표…역세권 개발, 신규택지 과감히 개발" "봄철 맞이 전세 매물 부족할 수 있어…공급대책 포함"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그동안 부동산 투기(억제)에 역점을 뒀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에서 과거 정부에 비해 보다 많은 주택공급을 늘렸고,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를 잘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는 그런 판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근래 그 연유를 생각해보니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시중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또 저금리인 (상황으로)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 더해서 작년 한해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했는데도 무려 61만 세대가 늘어났다. 예정에 없던 세대수의 증가"라며 "이렇게 세대수가 급증하면서 우리가 예측했던 그 공급의 물량에 대한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그것으로 결국 공급 부족이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갈등 부각돼 국민께 송구" "검찰 관행 바꾸는 일이기에 견해차 있을 수 있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지만 제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리고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지금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부각된 데 대해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함께 협력해나가야 할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된 거 같아 국민들에게 정말 송구스럽다"라며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개혁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또 더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검찰의 개혁이라는 것이 오랫동안 이어졌던 검찰과 경찰과의 여러 가지 관계라든지 검찰의 수사 관행과 문화 이런 걸 다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관점의 차이나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었
"백신 9월까지 1차 접종 완료…11월 집단면역 목표" "코박스 물량 먼저 들어오면 시기 앞당겨질 가능성" "400명대 유지할 수 있다면 방역 단계 완화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9월까지는 접종이 필요한 국민들의 1차 접종까지는 다 마칠 계획이고 그쯤되면 대체적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에 시간도 걸리고 백신의 유통기간도 있기 때문에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도입을 해서 2월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조금 더 빨리 백신을 확보했다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이 결정에 대해 후회하신 점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백신은 충분히 빨리 도입이 되고 있고 또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다"며 "처음 개발되는 백신이기 때문에 여러 백신을 고르게 구입함으로써 위험도 분산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부 남은 2차 접종, 또 접종에서 누락된 분들이 4분기 접종을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거의 완전
"선고 끝나자마자 사면 말 할 권리 누구도 없어" "국민 공감대 형성 대전제…오히려 통합 해칠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 "그래도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두분의 전임 대통령이 지금 수감돼있는 이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면의 문제는 그게 오늘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거라고 했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냥 솔직히 제 생각 말씀드리기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법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대단히 엄하고 무거운 형벌을 선고했다"며 "그런데 그 선고가 끝나자 마자 돌아서서 사면을 말하는 건 비록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하물며 과거의 잘못을 부정하고 또 재판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차원에서 사면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해선 국민의 상식이 용납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저 역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전임 대통령을 지지했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文대통령 “MB·朴 사면 지금 말할 때 아냐”
"국산 치료제, 오후 안정성 결과 보고…내달 초 투입 기대" "노르웨이 백신 사망 등 상세히 파악해 접종 계획 반영"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오늘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확실한 안정세 달성을 다짐하면서 한 주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허가 심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에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아 있는 심사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부터는 코로나19 방역현장에 투입되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지신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다음 달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라고 했다. 이어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사망사례에 대한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TV 생방송 진행돼 靑 비서관실 별로 예상 질문지 취합해 文 입장 정리 박원순 논란, 윤석열 신임여부, 개각, 남북 언급 주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공식 일정을 거의 잡지 않은 채 오는 18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취임 후 네 번째 맞이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선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대통령 입장은 물론 앞으로 남은 개각,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국면, 남북 관계 등 굵직한 이슈들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들어볼 수 있게 된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은 1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화상 연결한 사상 첫 '언택트(Untact)'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정치·사회·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을 고려해 '방역' 주제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방역·사회분야 ▲정치·경제분야 ▲외교·안보분야로 나눠 질의 응답이 진행된다.
권익위 전원위,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추진 의결 농축수산식품 선물 허용액 10만원 → 20만원 상향 19일 국무회의 의결 거쳐 시행…설 명절 한시 적용 전현희 "불가피한 결정 양해…법 취지 유지해 교육"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15일 전원위원회의를 열어 공직자 등이 주고받는 설 명절 농축수산식품 선물 허용 한도액 20만원 상향 조정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전현희 위원장이 소집한 이번 전원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정부서울청사 5층 심의실에서 진행됐다. 전 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추진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예정된 국무회의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식 안건으로 회부됐다.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설 명절까지 한시적으로 농축수산식품 및 가공품 선물 허용 한도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된다. 한우, 생선, 과일 화훼 등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농수산물을 원·재료의 50% 이상 사용해 가공한 홍삼, 젓갈, 김치 등 가공품도 20만원까지 선물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우편·소인 등을 통해 기간
권성동 "징역 20년은 과해…정치 보복 측면 있어" 하태경 "文, 악순환 막기 위해 연내 사면 할 것" 홍문표 "반성문 요구, 묶인 사람한테 총질하는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등 혐의에 징역 20년형을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15일 제기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4선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법부에서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존중한다"면서도 "징역 20년이 선고됐는데 선고는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3자인 국정농단 사건으로 최서원(최순실)이란 여성에게 경제적 이득을 준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은 전혀 없다"며 "그런 점에서 징역 20년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사면하지 않았나"라며 "국가의 품격 차원에서라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처벌이 지속되는 것, 또 정치보복 논란이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빠르면
"살인죄공소장 변경…정책 부족함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생후 16개월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13일 "온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상처받아야 했던 아이의 아픔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 남은 어른들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검찰은 아이의 사망 원인에 대해 전문부검의들로부터 재감정을 받았고, 재판 시작 직후 양모에 대해 '살인 주위적 공소사실'로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학대의 정황이 계속 더해지고 있으며,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사망 가능성을 몰랐다기엔 16개월 아기에겐 너무도 가혹한 폭력이 가해졌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8일 본회의에서는 아동학대가 신고되는 즉시 전담 기관이 수사·조사에 착수하도록 의무화한 아동학대처벌법이 통과됐다. 부모의 징계권을 삭제하는 민법도 통과됐다"며 "우리 사회 모든 아이 한명 한명을 지킬 수 있는 정책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부모와 떨어져 영문도 모른 채 두려움을 겪고 있을 또 한 명의 아이가 있다. 바로 아동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