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12일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수상을 집무실로 예방,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성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프라 건설 및 자원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에티오피아 경제발전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장학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인적자원 육성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제나위 총리는 “경남기업을 비롯한 한국기업의 에티오피아 참여를 적극 환영하며,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성회장은 7일 아디스아바바 시내 힐튼호텔에서 교육부장관과 외교부장관, 인적자원부 장관등 에티오피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대학생 1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가 주최하고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김창민)이 주관하는 제9회 ‘암정복포럼’이 오는 21일 오후,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개최된다. 암정복포럼은 ‘암환자의 정신적고통,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주제로 하여 주제발표와 지정토의 및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종양학 및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뿐 아니라 암 극복자와 사회각계의 인사가 직접 참여하게 되며, 투병중인 암환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또한 우리 사회는 그들에게 어떤 것들을 해줄 수 있는지를 토론해보는 기회가 제공된다. ‘암정복포럼’은 매월 1번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보건복지부의 ‘암정복2015(제2기 암정복 10개년계획)’를 지원하고 이와 관련된 지속적 주제를 발굴, 국내 암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암정복포럼’에는 관련주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인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며 별도의 등록절차나 비용은 없다.
일요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민중집회가 열려, 시위대와 경찰이 시청과 광화문 주변 곳곳에서 몸싸움과 투석 등 충돌이 발생했다. 11일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한미FTA 저지ㆍ비정규직 철폐ㆍ반전평화를 위한 범국민행동의날 조직위원회\'는 태평로 일대에서 `범국민행동의날 민중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청 앞의 이날 집회에는 경찰의 금지통고에도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민주노동당 당원, 대학생, 농민 등 모두 2만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해 경찰과 대치한 채 민중대회를 강행한 것. 집회 참가자들은 당초 예정보다 이른 오후 1~2시께 시청 부근에 모여들었으며 선봉대로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 일부가 서울광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커졌다. 집회시위 사전 금지통고를 내렸던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세종로와 광화문 일대, 서울광장 주변에 전ㆍ의경 231개 중대 2만3천여명을 배치하고 전ㆍ의경버스 600여대를 동원해 집회 예상지역 주변 인도를 차량으로 막는 등 시위대를 원천 봉쇄했었다. 이날 집회 조직위는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 ▲ 비정규직 철폐 ▲ 자이툰부대 철수▲노점탄압 중지▲
“네네 사장님 잘 알겠습니다. 오늘 저녁 확실한 계약마무리를 위해 딱 한잔 어떠신지요” 제지회사 중견간부 류 상무의 오늘 저녁은 또 한번 이렇게 ‘역시나 처럼’ 술로 귀결되어진다. 제법 쏠쏠한 거래선 유지를 위해서라면 ‘이 한 몸 어떠리’로 무장하고 나서야 하는 매일 저녁, 그에게 아내와 2남2녀의 가족이란 내가 죽어서라도 부양을 책임져야할 이 시대 모든 남자들의 부메랑이다. 낮에 다녀 온 거래처에서 마신 커피만도 벌써 20여잔째. 단골병원의 의사는 책상 밑에서 노란종이를 펼쳐들며 “위궤양.. 이거 마지막 경고입니다‘라고 친절하게 외쳐 주었건만, 류 상무의 24시는 그 외침에 한번 귀 기울일 사이 없이 종점으로 향하는 폭주기차처럼 쉼표하나 없이 진행되어졌다. 식도로 역류하는 신물의 쓴 맛을 사흘째 경험하고 나서야 그 사십대 후반 청춘의 기차는 더 이상 전진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 열심히 일한 당신, 위궤양 가지고 떠나라! www.saemalfalm.com... 2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올해 68세의 류재춘 장로에게 이 도메인은 새로운 이정표이다. 그 이정표의 주소는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1리,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 인근의 4만평 농원.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