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전국 처음으로 12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실시됐다. 이번 주민소환투표는 소환대상자인 김황식 하남시장을 비롯 유신목.임문택.김병대 시의원 등 하남시 선출직 4명에 대한 소환 찬반의견을 묻는 형식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남시 36개 투표구에서 진행된다.
투표권자는 하남시에 주민등록된 19세 이상 주민이며 시장의 경우 10만6천435명이고 시의원의 경우 가선거구 5만5천775명, 나선거구 5만660명으로 집계됐다. 주민소환은 투표권자 총수 3분의1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가 진행되며 개표결과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소환이 확정된다. 투표자수가 3분의1에 미달될 경우 개표하지 않고 소환대상자의 직이 유지되며 개표를 통해 과반수를 넘어서면 공표와 동시에 소환대상자의 직이 상실된다. 개표는 신장초등학교 석바대체육관에서 진행되며 개표결과는 소환대상자 4명에 대한 개표가 모두 이뤄질 경우 당일 자정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이 소환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하남시선관위는 당일 투표율을 2시간 단위로 발표한다. 하남시 주민소환투표는 지난해 10월 김 시장이 경기도 광역 화장장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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