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국내 30대 그룹 최근 5년간 고용증가율 17%…신세계 1위

URL복사

5대그룹 5년간 고용 21% 늘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최근 5년간 고용증가율(17%)이 전체 법인의 평균 고용증가율(13%)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의 고용 증가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CJ 등 내수·서비스 기업들이 주도했다. 총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은 SK와 CJ, 한화 등이 증가율 '톱 5'에 들었다.

특히 CJ는 톱5 중 유일하게 계열사가 4개나 줄어들었으나 고용증가율은 4위다. 반면 금호아시아나와 동부, 현대, GS 등은 직원 수가 10~20% 이상 줄었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243곳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고용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총 84만1674명에서 지난해 9월 말 98만6231명으로 17.2%(14만4557명) 늘었다.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는 부영과 소속 그룹이 바뀐 대우건설은 제외했다.

고용증가율은 덩치가 큰 그룹일수록 더 높았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고용증가율은 21.1%에 달했다.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를 포함한 10대 그룹도 18.5%를 기록했다. 대기업 그룹의 고용 증가율이 국내 전체 법인의 고용증가율을 크게 웃돈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전체 기업의 종사자 수는 2010년 1382만명에서 2014년 1566만명으로 13.3%(184만 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그룹의 고용증가율은 20.7%로 7.4%포인트 높았다.

고용증가를 주도한 곳은 신세계, 현대백화점, CJ 등 내수·서비스업 중심 대기업들이 많았다.

고용을 가장 크게 늘린 신세계는 직원수가 2010년 말 1만8610명에서 2015년 9월 말 4만901명으로 2배 이상(1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열사도 5개에서 9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고용 인원도 4800명에서 8200명으로 69.9%, CJ는 1만20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55% 늘었다. 현대백화점 계열사는 5개에서 6개로 1개 늘었다. CJ는 14개에서 10개로 4개가 줄었다.

고용증가율 2위인 SK도 2만5467명에서 5만2844명으로 2배 이상(107.5%) 증가했다. 계열사 수도 22개에서 30개로 늘었다. 한화는 46.9%로 5위다. 계열사도 8개에서 11개로 3개 늘렸다.

톱5 중 계열사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을 늘린 곳은 CJ가 유일했다. 톱5 가운데 SK, 한화, CJ 등 3개 그룹은 총수 공백 상황에서도 고용 인원을 크게 늘려 눈길을 끌었다.

대림(29.3%), 현대자동차(27%), 롯데(20.7%), 대우조선해양(19.9%), 효성(18.3%) 등도 '톱10'에 들었다. LG(17.1%), 영풍(14.7), 포스코(12.3%)가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쓰오일(9.3%), 삼성(8.5%), OCI(8.4%), 한진(5.1%), LS(2.0%), KCC·현대중공업(1.0%), 두산(0.4%) 등은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

반대로 지난 5년간 고용이 줄어든 그룹은 7개였다.

2010년 2만6000명이던 금호아시아나의 고용 인원은 2015년 1만8000명으로 31.9%나 줄었다. 동부(-23.4%)와 현대(-21.5%)도 직원 수를 20% 이상 줄였다. 금호아시아나는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을 매각했고 동부와 현대는 각각 동부제철과 현대로지스틱스(구 현대로지엠)가 계열사에서 빠지면서 인원이 줄었다.

GS(-17.6%), 미래에셋(-9.0%), KT(-7.7%), 동국제강(-7.5%)의 직원 수도 일제히 줄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