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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저장과 휴식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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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섭생법도 체질에 따라 다르다. 김진돈 한의학 박사(본디올 운제당 한의원장,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 한국노동 교육원 객원교수, 대한형상의학회 교수)의 도움으로 체질에 따라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양기를 저장하는 기간
겨울철 건강관리는 만물이 저장되고 쉬는 계절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겨울철은 발산이 아닌 저장의 계절이다. 다음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어서 습도조절이 필요하다. 고로 실내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켜 호흡기 점막이 충분한 수분을 머금게 하여야 한다. 실내습도는 50~60% 정도가 적당한데 습도가 너무 높으면 집먼지, 진드기가 더 많아져서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고로 빨래 걸어두기나 젖은 걸레로 방 닦기, 화초 기르기, 수족관 사용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인간은 각 계절의 정기를 받아서 함께 변화한다. 옛 선인들은 계절의 운행의 이치를 깨닫고 여기에 알맞게 몸을 순응시키는 양생법을 개발해 건강을 지켜나갔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계절에 따른 양생법은 현재에도 유효하다.
겨울이 되면 양기가 발산되던 것이 몸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된다. 신장에 기운이 집중되고 타 장기들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된다. 봄과 여름에 쓸 에너지를 비축시키는 계절이다. 연료탱크에 기름을 비축해야 한다. 겨울은 해가 짧고 밤이 길다. 즉 음기의 활동이 왕성하다. 이때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너무 따뜻하게 하여 불필요한 땀을 흘려서 양기를 빼앗기면 안 된다. 거스르면 신장을 상하여 봄이 되면 손발이 무력해지고 차게 되는 병에 걸려 봄의 자라나는 기를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사상체질의학과 겨울과의 관계
체질과 계절은 관련성이 많다고 본다. 우선 태음인이나 소음인 체질은 힘든 계절이지만, 오히려 소양인 체질에게는 의기양양한 계절이다.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여름을 나기가 힘들었지만 겨울은 기온이 내려가 머리로 올라가는 화를 식힐 수 있어서 좋다. 고로 소양인은 겨울철에 활동적이다. 하지만 소음인 태음인은 감기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다. 체질적으로 폐가 약한 태음인은 쉽게 감기에 잘 걸리고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질병도 우려되므로 겨울철 건강관리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
태양인 체질
체질적인 특징은 척추, 허리, 다리의 힘이 약해 오래 앉거나 서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기대기를 좋아하고 판단력과 진취성이 강하며 창조적인 일에 능통하며 과단성 있는 성격을 소유한 자에 해당한다. 한국인의 약 1%정도에 해당된다. 소양인처럼 감기에 잘 안 걸리고 겨울철을 잘 지낼 수 있는 체질이다. 평소 모과차를 즐겨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체질적으로 폐대 간소한 체질이므로 간의 기능이 약해 해독능력이 떨어지므로 간을 보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태양인은 호흡기 계통이 좋고 간의 기능이 약한 체질이니 성질이 더운 식품보다 생랭한 식품이 좋다. 지방질이 적고 자극성이 적은 담백한 맛의 음식을 추천한다. 특히 지방질이 적은 해물류나 소채류가 이롭다.
소양인 체질
체질적인 특징은 소화력이 강하고 더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항상 비, 위장에 열이 있으므로 냉수를 좋아한다. 말에 조리가 없고 항상 밖의 일을 좋아하며 자신의 일이나 가정의 일엔 소홀하기 쉽다. 특히 위. 십이지장궤양 및 성기능장애가 많다.
겨울철은 소양인의 계절이다. 소양인은 활동적이고 몸에 열이 많기 때문이다. 열이 많은 소양인은 겨울철에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감기에 한번 걸리면 편도선이 크게 부어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소양인이 겨울철에 감기에 걸리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특히 시원한 음식과 과일을 많이 먹어 열을 내려 주면 좋다. 감기 예방과 치료에 구기자차를 권할만하다. 평소에 구기자차나 결명자차 들깨차 등을 꾸준히 마시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소양인 겨울섭생법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머리 쪽으로 화가 자주 오르고 신장 기능이 약하며 소화기능은 좋으나 비뇨기 계통이 약하고 상체는 발달 했으나 하체는 약한 체질이다.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로 한겨울에도 냉면 같은 찬 음식을 먹고 냉수를 마셔도 배탈이 잘 안 나는 편이다. 싱싱하고 찬음식이나 소채류, 해물류가 좋고 음허하기 쉽기 때문에 보음지제가 좋다.
해로운 음식은 열이 많은 체질이니 열을 내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고추 생강 파 마늘 후추 겨자 카레 등 맵거나 자극성 있는 조미료와 닭고기 개고기 염소고기나 꿀 인삼 등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태양인에게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어육류: 오골계, 오리고기, 오리알, 돼지고기, 오징어, 가물치, 복어, 자라, 청어, 문어
해물류: 모든 생선 종류, 모든 조개종류(굴,조개, 소라, 홍합)게, 생굴, 문어, 오징어
과일류: 포도, 감, 앵두, 머루, 다래
곡물류: 특히 메밀이 좋고 채소류는 모두 좋으며, 지방질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차 류: 녹차, 조청, 모과차, 감잎, 솔잎, 포도주, 오가피주, 모과주, 솔잎주
해로운 음식: 맵고 성질이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다. 칼로리가 높고 고단백의 중후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간에 부담이 된다.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
어육류: 오골계, 오리고기, 오리알, 돼지고기, 오징어, 가물치, 복어, 자라, 청어, 문어
해물류: 게, 생굴, 새우, 렁이, 조개, 해삼, 전복, 가재, 멍게
과실류: 수박, 참외, 딸기, 파인애플, 바나나
곡물류: 보리, 메조, 현미, 녹두 ,팥
채소류: 오이, 배추, 상치, 가지, 미나리, 호박 당근, 우엉
기타: 생맥주, 빙과류
차류: 구기자차, 녹차, 식혜, 결명자차, 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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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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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