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10.2℃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5.6℃
  • 박무대구 6.5℃
  • 구름많음울산 10.3℃
  • 박무광주 8.8℃
  • 구름많음부산 12.6℃
  • 맑음고창 5.3℃
  • 구름많음제주 15.4℃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7.2℃
  • 구름조금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정치

김무성, 강원서 “오만했다. 용서해 달라”…‘읍소 마케팅’[종합]

URL복사

“염동열 아니었음 평창올림픽 유치성공 못해”…“원주서 재선의원 2명 당선시켜 달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4·13 총선을 4일 앞두고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강원 지역을 찾아 “오만했다. 용서해달라”며 읍소 마케팅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횡성 시계탑 앞에서 열린 염동열 의원(강원 태백·횡성·평창·영원·정선) 지원 유세에서 “사랑으로 19대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켜 주셔서 집권 정당을 만들었다”며“좀 잘 나간다 오만함이 생겨서 우리가 잘못한 게 많다”고 읍소했다.

그는 “지난 공천 과정에서 너무 실망 많이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며“정치 꼴보기 싫다고 투표하러 안 가겠다고 하는 강원도민이 많이 늘어났는데 새누리당이 밉다고 투표 안 하면 나라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평창올림픽 유치 과정과 관련, “너무 무리한 계획을 많이 잡아서 도저히 예산 지원도 안 될 뿐 아니라 설사 올림픽이 돼도 끝나고 나서 도저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며 “염동열 의원 아니었음 평창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염 의원을 치켜세웠다.

그는“평창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여러 계획을, 무리한 계획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올림픽을 제대로 못 치른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그래서 큰일났다 싶어 당대표가 된지 얼마 안 되고 현장에 내려와서 보니, 염 의원이 이대로 가면 실패한다 해서 보니까 실제로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가 현장에서 확인한 다음 현실성 있는 계획을 짜고 총리실을 동원해서 감사원 도움을 얻어서 수의계약을 착공하게 만들고 해서 성공적 기틀을 닦았다”며 자평했다.

이후 강원 원주 남부시장 앞에서 열린 김기선(원주갑) 이강후(원주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야당에는 행정경험이 전혀 없거나 선거 때만 나타나 표 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며 야당을 강력 비난했다.

김 대표는 “국민을 테러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게 테러방지법인데 더불어민주당이 폐지하려고 한다”며 “안보 포기하고 정신 나간 정당에 표를 줘서야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정치가 혐오와 지탄 대상이 된 것 모르지 않는다”며“고민하다가 잘못된 공천 행사를 바로잡아야겠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겠다 했는데 끝에 와서 100% 완성을 못했다. 야당을 맞이할 빌미를 우리가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래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섭섭한 마음을 갖고 등 돌리고 있다. 투표장 안 나가겠다고 한다”며 “우리 새누리당이 밉더라도 대한민국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우릴 용서해 달라. 잘 하겠다”고 거듭 ‘읍소’ 전략을 폈다.

그는 “김기선, 이강후 둘 다 초선으로 일을 많이 했는데 초선보다 재선이 더 크다. 둘 다 재선되면 이제 4선 의원 탄생하는 거 아니냐”며“재선하면 당 당직도, 국회 중요 요직도 맡게 돼 있다. 몽땅 당선시켜서 4선 국회의원 2명 가져서 원주 발전을 10년 앞당겨 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 지역을 찾아 이상일(용인정), 권혁세(성남분당갑), 전하진(성남분당을), 변환봉(성남수정), 신상진(성남중원), 정진섭(광주갑), 심장수(남양주갑) 후보 유세를 지원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