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6.7℃
  • 구름조금강릉 15.3℃
  • 맑음서울 18.7℃
  • 구름많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8℃
  • 구름조금울산 17.7℃
  • 맑음광주 20.0℃
  • 구름조금부산 19.3℃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2℃
  • 구름조금강화 16.2℃
  • 구름많음보은 17.6℃
  • 구름조금금산 17.9℃
  • 맑음강진군 20.5℃
  • 맑음경주시 19.0℃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정치

“北신형 ICBM 엔진 개발 성공시 美동부 타격 가능”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개발에 최종적으로 성공할 경우 사거리가 1만~1만3000km로 늘어나 미국 동부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공군연구소 등에서 20년 넘게 로켓 추진 부문을 연구해온 존 실링 박사는 11일(현지시간) 38노스에 기고한 '북한의 대형 로켓 엔진 테스트:평양 ICBM 프로그램의 중대한 진전(North Korea’s Large Rocket Engine Test: A Significant Step Forward for Pyongyang’s ICBM Program)'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북한이 의 지난 4월 9일 시행한 액체 연료 로켓 엔진 테스트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북의 로켓 개발 능력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링 박사는 북한이 최근 R-27 또는 SS-N-6으로 알려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진엔진 테스트를 했다면서, 북한이 공개한 엔진 연소실험 사진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오렌지색 불꽃이 포착된 것으로 볼 때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 엔진은 고에너지 압축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등유와 질산 혼합물을 사용하는 북한의 기존 엔진보다 미사일의 사거리를 크게 늘일 수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KN-8 또는 KN-14으로 알려진 ICBM의 사거리가 1만~1만3000km로 늘어나 뉴욕, 워싱턴 등 미국 동부권을 타격할 수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링 박사는 지상분출 실험이 계속 이뤄져 엔진 개발이 성공할 경우 북한이 최소 1년 이내에 새 ICBM의 발사시험을 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0년 쯤이면 북한 ICBM이 '제한적이나마 작전 능력(limited operational capability)'을 갖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기존의 북한 ICMB의 무기화 시점보다 2~3년 앞서는 것이다. 실링 박사는 2023년이 아니라 2012년 쯤에는 북한의 새 ICBM이 '초기 작전능력(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을 갖는게 완전히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실링 박사는 그나마 유일하게 좋은 뉴스는 북한의 최근 테스트가 아직 완전한 1단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정은이 개발을 독려하면서 실패할 경우 처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술자들이 엔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