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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과반 붕괴’ 확실시…130석 수성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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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수도권 참패·영남도 고전…더민주118석·국민의당 38석·정의당 5석 예측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가 한창인 14일 자정 현재, 새누리당의 과반 붕괴는 물론이고 자칫 잘못하면 130석 수성도 위태로워 보인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정 현재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129석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18석, 국민의당은 38석, 정의당은 5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소속은 11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참패는 수도권 참패에서 비롯됐다. 서울의 경우, 여권 유력대권주자인 오세훈(서울 종로) 후보가 정세균 후보에 맥없이 패했고, 여당 지도부인 안대희 최고위원(서울 마포갑)도 더민주 노웅래 의원에게 패했다.

강남3구 만큼이나 여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양천갑(목동)에서 조차 여당 후보가 더민주에게 28년만에 패했다. 강남을에서도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더민주 전현희 전 의원에게 고전하며 패색이 짙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경기 성남분당은 갑, 을 모두에서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영남 역시 상황이 심각하다. 대구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후보는 물론 더민주를 탈당한 야권 무소속 홍의락 후보까지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도 김무성계 핵심 박민식 의원이 더민주 전재수 후보에게 패했다. 연제에서는 여성가족부 출신의 친박계 김희정 의원이 더민주 김해영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경남 김해갑, 김해을, 창원·성산, 부산 북·강서갑, 사하갑, 진갑, 남을, 연제, 사상 등 부산·경남(PK) 낙동강 벨트 9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야권' 성향의 후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충격…당혹…참담, 김무성은 입원 중

새누리당은 충격적인 참패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밤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6년 4월13일은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 뼛속 깊이 새기게 한 날”이라며 “초심으로 안 돌아가면 새누리당의 미래가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오늘 나타난 민심과 표심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하나하나 새기겠다”며“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밤 10시 30분께 당사에 들러 취재진 앞에 서려던 김무성 대표는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김 대표측 핵심 의원은“민심을 모르고 우리들만 잔치를 벌였던 것 같다”고 탄식했다. 그는 “암담하다. 이렇게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통렬한 자성과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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