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3.6℃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1.5℃
  • 구름많음제주 12.8℃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원유철 비대위’ 놓고 계파 갈등 고조

URL복사

비박계 “원유철 비대위 안돼”…“윤상현 복당도 안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0대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새누리당이 ‘원유철 비대위’ 출범을 놓고 친박(親朴)·비박(非朴)계 간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이 계파 싸움으로 매서운 민의의 심판을 받았으면서도 여전히 계파 문제를 해소하고 당을 쇄신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권력 다툼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는 17일 하루종일 개인 성명과 집단 기자회견을 통해 '원유철 비대위' 체제 출범 반대공세에 나섰다.

◆비박계 총공세 “원유철 비대위 안돼”…“윤상현 복당도 안돼”

비박 김재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유철 비대위원장, 선거결과에 책임지고 물러 나라”고 원유철 비대위원장 임명에 반대 했다.

김 의원은 “당원의 총의로 뽑은 대표를 인격 모독에 가깝게 몰아 부쳤다. 이런 조직에 ‘령이 설 리가 없고,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작동할 수’가 없었다”며 김무성 전 대표를 공격한 친박계를 비난했다.

비박 심재철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앉혔는데 원 원내대표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이냐”며 “공동책임이면서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국민한테 얼굴을 내미는 것은 정말 뻔뻔한 일”이라고 원유철 비대위 체제 출범에 반대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 김영우 의원도 “지도부를 했던 사람이 다시 비대위를 맡는다는 것에 대해서 아마 공감대를 얻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원유철 비대위 체제에 반대했다.

김 의원은 “친박이든 비박이든 계파 문제로 논하기보다는 (당을) 근본적으로 바꿔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며“당 외부 사람들 이야기도 듣고 중론을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별도의 문자메시지에서는 “권력은 분점 돼야 한다”며 사실상 친박계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당청 관계의 정상화는 부르짖는다고 가능한 게 아니다”며“지금의 권력 구조와 헌법 구조에서는 달라질게 없다. 달라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당청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친박계가 또다시 당 지도부를 장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정몽준계 정양석 당선인도 “차기 전대를 통해 지도부가 좀 다양하게 구성돼서 정책도 바뀌고 당이 바뀌어어야 한다”며“당이 안 바뀌면 내년 대선도 패배할 것”이라고 여권 전면 쇄신론을 촉구했다.

김세연, 오신환, 이학재, 황영철 의원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당의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해야 한다”며 원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에 집단 반발했다.

이들은 비대위 구성과 관련, “당을 환골탈태시킬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 새 원내대표를 최단기간 내에 선출해야 한다”며“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돼 비대위를 구성하고, 당의 정비와 쇄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박근혜 정부 초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주광덕 당선인도 회견문에 서명했다. 회견에 참석한 이학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인사다.

이들은 특히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의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의 복당도 반대했다.

이들은 “무소속을 서둘러 복당시킨다고 여소야대를 극복할 수 없다”며 “1당을 만들어도 여소야대는 여소야대다. 여소야대라는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국회운영 방안을 찾는 일이 급선무”라고 사실상 윤 의원 복당에 제동을 걸었다.

김재경 의원 역시 “피해자는 당연히 복권되어야 하지만, 책임있는 윤상현 의원 등은 기다리라. 국민들께서 미움을 거둘 때까지 자숙하라”며 “지역 유권자들은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하셨을 지 모르지만, 국민적 총의는 아직 아니다”라고 윤 의원 복당에 반대했다.

◆친박계 “비박, 차기 당권위한 공세일 뿐”

비박계의 총공세에 친박계는 일단 공개적인 대응은 삼갔다. 하지만 비박계 공세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친박계 핵심 중진 의원은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고 일할 사람은 일하고 그런 것 아니냐”며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고 하는 발상 자체가 편가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사고방식일 뿐”이라고 비박계의 공세를 비판했다.

그는 “비대위는 고육지책에서 하기로 한 것이고, 단순히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수준 아니냐”며“비대위를 갑순이가 하든 갑돌이가 하든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다른 친박계 핵심 인사는 “겉으로는 반성하자, 어쩌자 하고 있지만, 결국은 차기 당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며“소위 쇄신파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청와대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하면서 힘없는 원유철 하나 끌어내리겠다는 그 의도 자체가 뻔한 것 아니냐”고 비박계를 비판했다.

하지만 대다수 친박계 핵심 인사들은 맞대응을 자제하고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친박 핵심 의원은 “소나기는 피해가야 한다”며“지금은 관망하는 게 최선이다. 떠들어봤자 비박계에 반격할 빌미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철 비대위원장은 “개혁적이고 참신한 분들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 할 것”이라며 금주 내로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원 위원장은 그러면서 “20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 국민들의 회초리를 맞았으니까 정말 잘하겠다는 반성과 다짐의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이제는 친박, 비박이 아니라 미래의 비전을 갖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부터 사실 책임있는 사람이라 (비대위를)하기가 좀 그렇다는 지적이 있지만 법통을 이어가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며“이왕에 책임을 맡았으니 최선을 다해야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총선 참패 다음날인 지난14일 김무성 대표 주재로 마지막 최고위를 열어 최고위 해산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오는 2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하지만 비박계가 공개 반발에 나섬에 따라 예정대로 22일 전국위를 통한 원유철 비대위 체제가 순조롭게 출범할 지는 미지수다.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 원유철 비대위 체제 출범 문제를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일종의 힘겨루기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