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12.0℃
  • 맑음서울 7.9℃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7.8℃
  • 구름많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10.4℃
  • 구름많음부산 13.0℃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15.8℃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5.2℃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조금경주시 6.5℃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정치

‘20대 국회’ 새누리-경남고 더민주-경기고 출신 최다

URL복사

수도권 새누리 참패·더민주 압승 영향…서울대 압도적 1위·성균관대 약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20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국회의원을 배출한 학교는 경기고(13)와 서울대(81)가 역시 단연 1위였다. 경기고와 서울대는 이전 19대 총선은 물론, 거의 매 총선마다 당선자 최다 배출 학교 1위에 올라 우리 정치사에 KS(경기-서울대) 라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고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의석을 거의 휩쓸면서 새누리당은 지방 고교가 1위에 오르고, 더민주는 호남 고교 출신 의원이 줄어드는 기현상을 나타냈다. 뉴시스가 19300명의 당선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경기고는 더민주가 5, 새누리당이 4, 국민의당이 2, 정의당과 무소속이 각 1명으로 정치인 명문 고교의 이름을 이어갔다. 이어 대전고가 전체 7명으로 2, 경남고와 경북고 광주제일고 전주고 중동고가 각각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새누리당에서는 경남고가 6명으로 1, 대전고가 5명으로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3위는 경기고(4)였다. 통상 새누리당은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을 포함해 법조인 등이 많아 경기고가 1위를 차지하곤 했지만 여소야대 국면을 맞아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함으로써 지방 고교에게 앞 순위를 내준 것이다. 19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에서 경기고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원내 제2당으로 내려오면서 경기고 역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중동과 경북고 등은 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더민주에서는 경기고가 5명으로 1위에 올랐다. 통상 야당에서는 호남지역 고교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호남의 완패로 인해 광주제일고와 전주고 등 전통의 호남고교가 상대적으로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2위에는 중동고 경복고가 각 3명이었다. 더민주는 광주제일고 출신 당선자가 19대 총선에서는 8명이었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1명뿐이었다.

그러다보니 호남에서 완승한 국민의당에서는 광주제일고 출신 당선자가 4명이 나왔다. 광주제일고의 나머지 1명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다. 국민의당은 광주제일고와 전주고가 각 4명이고 부산고와 광주고가 각 2명이다.

대학별로는 역시 서울대가 여야를 합해 81명이 이름을 올려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려대가 38, 성균관대 27, 연세대가 23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이화여대가 8, 건국대 한양대 중앙대가 각 7명이었으며 경희대 영남대 전남대 한국외대가 6명씩 배출했다. 특이점은 상위 대학 가운데에는 성균관대의 약진이다. 4년전 선거에서 성균관대는 4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연세대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서울대의 경우 새누리당이 26, 더민주에서는 34, 국민의당은 16명이었다. 나머지는 정의당과 무소속이었다. 고려대는 새누리당 19, 더민주 14, 국민의당 2명 등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