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한미일 “北 5차 핵실험 땐 보다 강력한 조치”[종합]

URL복사

“추가도발 결코 용납 못해…결의안 지속되면 수개월 내 선택하게 될 것”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19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북(對北)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3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3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공통 인식을 재확인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독자 제재조치의 긴밀한 조율을 통한 효과 증대 및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견인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감으로써 북한이 비핵화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깊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3자 관계는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고 평가하며“(3국은) 안보리 결의안 2270호를 비롯한 제재 활동에 더욱 협력하고, 다른 국가가 북한의 핵 확산 활동을 막는 데에도 힘을 합할 것이며, 북한의 끔찍한 인권 유린 상황을 대응하는 데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키 차관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개발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해야 한다”며“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리는 대북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3국 외교차관은 대북제재 이행에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며 이들과의 공조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임 차관은 “한중 간 상시적으로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채택 과정에서도 그렇고,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제사회가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3국 외교차관은 안보리 대북제재의 가시적인 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중국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제재안을 보면 (지금도) 효과가 발휘되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북한 측에 상당한 압력이 들어갈 것이며, 앞으로 수 주, 수개월 동안 그런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과정에 (결과가) 달려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의안이 (이행돼) 나가게 되면 북한이 수개월 안에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3국 외교차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남중국해 문제 등과 관련해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언급됐던 안보와 방위협력 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 방안도 협의했다.

다만 한일 정보보호협정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지 등에 관련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3국 외교차관을 만나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대북 독자제재 조율,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지속적으로 추동시켜 나가자”며“최근 북한의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 계속되는 도발적 언동을 감안해 모든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보다 강력한 제재와 압박,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 심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파키스탄 "인도, 카슈미르 수력발전 댐 공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의 댐을 무력공격 표적으로 삼았다고 7일(현지 시간) 외신이 밝혔다. 파키스탄 매체인 사마(SAMAA) TV, 데일리쿠드라트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의 대변인 아흐메드 샤리프 초드리 중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도가 전날 밤 인더스강 지류이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닐럼강 소재 닐럼-젤럼 수력발전소, 특히 발전소의 핵심인 노세리댐을 목표 삼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댐의 구조적인 손상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초드리 중장은 인도가 파키스탄의 중요한 수자원 인프라를 공격 목표로 삼으려는 시도가 국제 협약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인도 전투기 5기 격추 사실을 밝히며 "우리 군은 짧은 시간 내 적절한 대응을 했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 항공기의우리 영토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키스탄은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스스로 방어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휴양

정치

더보기
김문수 "당 지도부, 강제 단일화 응할 수 없어…무소속 후보가 되도록 작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에 향해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말했다. 9일 "지금 당 지도부가 하는 강제 단일화는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단일화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의 단일화) 시도는 불법적이고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3일 전당대회 끝난 당일 저녁 7시에 제 선거사무소를 찾아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사무총장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말씀드렸다"며 "선거 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선거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부는) '연휴가 끝나는 5월7일 12시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선 단일화 후 선대위' 말씀을 해서 상당히 놀랐다"며 "연휴 중에 저를 뽑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음날 12시까지 단일화를 하라', 이게 과연 우리 국민의힘 책임있는 당직자들께서 하실 수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연구소 "경기 둔화 우려에 한은 기준금리 2.50%로 인하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브리프'에 따르면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물가 안정과 국내 경기 둔화세를 고려해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조8000억원 가량 증가해 전월(1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4월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6.8% 줄었고, 특히 대미 반도체 수출은 31% 급감했다. 미 관세정책 여파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기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 1.5%의 하향 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연구소는 "시장에서는 금통위 당일 발표하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5월은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초약세에도 국내 성장우려로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구술사학회, ‘구술사와 미디어’ 학술대회 연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구술사학회(회장 박준규, 한양대 ERICA 교수)와 공동으로 5월 10일(토) 서울역 인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구술사와 미디어’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일상의 디지털화 속에서 구술사 연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구술사가 어떻게 공공과 예술, 사회적 실천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다층적으로 탐색하는 자리다. 구술사는 오랫동안 한국학과 역사학에서 삶의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는 중요한 방법론으로 기능해왔다. 최근에는 영상, 음성,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연구 자료를 수집·기록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미디어와 구술사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윤리적, 사회적 쟁점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공공역사와 구술사, 그리고 미디어’를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 정계향 울산대 교수는 구술자, 영상 제작자, 관객 간의 삼각관계를 통해 공공역사로서의 구술사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임종석 상지대 교수는 원주 기지촌 지역 사례를 통해 구술사의 사회적 가치와 장소성 문제를 탐색한다.

문화

더보기
돈과 인생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돈과 삶의 예술: 균형 잡힌 부와 행복의 비밀’을 펴냈다. 금융업계에서 26년간 몸담아 온 조남주 저자가 ‘돈과 삶의 예술’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을 넘어 돈과 인생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기억과 금융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돈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삶의 방향과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특히 ‘돈과 인생을 조화롭게 만드는 법을 찾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부의 축적만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삶 전체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작은 습관’을 시작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자의 태도, 자산을 자녀처럼 관리하는 마음가짐 등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투자와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를 책 전반에 걸쳐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결국 자기 자신을 다듬고 성장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돈을 좇지 말고 삶을 설계하라’는 조언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저자는 조급함이나 단기적 성공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삶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경고하며, 삶의 목표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